1330장
말을 끝내자 도윤은 장철에게 걸어와 그의 몸을 몇 번 톡톡 두드렸다.
“…그래, 내가 중요한 에너지 부위들을 망가뜨렸어. 내부의 힘이 남아있더라도 당분간은 못 쓸 거야. 그러니 나머지는 너가 알아서 해.” 도윤이 말했다.
“감, 감사합니다, 이 도사님! 정말로 이 엄청난 힘, 내부의 힘 그리고 기술까지 모두 존경스럽습니다.” 성동은 도윤 옆에 서서 아부했다.
거의 50대가 다 되어가는 남자가 자신보다 훨씬 더 어린 사람에게 아첨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을 본다면 그 누구도 웃음을 참기 힘들 것이다. 도윤이 강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완전히 180도 돌변해버린 그의 태도는 절대 가산점이 될 수 없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그저 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오늘 별의 별일을 다 겪고 나서 도윤이 몰랐었던 점은 성동은 진작에 자신의 존엄성과 이미지를 포기했었다는 것이다. 그저 도윤에게 잘 보이려 애쓰고 있었고 그러려고 계속 아부를 해대고 있었다.
성동의 논리로는 이런 잘 숙련된 명도사를 자신이 두게 된다면 나중에 그 어떤 명도사든 전설적 인물이든 절대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것이었다.
‘미래에 나타날 적이 얼마나 강하던지 간에, 공기로도 죽일 수 있는 이 도사님만큼 강할 리는 없을 거야.’ 성동은 속으로 생각했다.
그때, 세 도사는 부상을 당한 것도 잊은 채 도윤에게 걸어와 물었다. “이 도사님, 정말로 급소 부분을 손상시켜서 내부의 힘을 못 쓰게 만드신 건가요?”
전사의 내부의 힘은 불로장생의 부분에서 기인한다. 그랬기에 만약 도윤이 주요 혈점을 훼방 놓게 된다면 장철은 더 이상 내부의 힘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
“그저 특수 방법으로 몇 가지 혈점을 막아놨을 뿐입니다. 그렇기에, 내부의 힘이 몸안에서 흩어져 버릴 겁니다. 다시 내부의 힘을 한데 모을 수 없다면 그렇다면 힘을 잃게 되는 것이지요.” 도윤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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