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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5장

“…뭐라고? 사라졌다고..?!” 분노에 휩싸인 아린이 으르렁거렸다. “대, 대표님, 제발 살려주세요..! 정말로 조금 전 까지만 해도 방에 있었어요! 좀 전에 누군가랑 말하고 있는 소리를 들었는데, 혜지랑 얘기하는 줄 알고 별로 신경을 안 썼어요! 다시 확인하러 들어갔을 때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혜지는 쓰러져 있었어요!” 방금 하인이 말한 것과 같이, 혜지는 아린이 채라에게 배정해 준 개인 하녀였고 하인의 말은 사실이었다. 아린이 직접 방에 가보자, 채라는 어디에도 없었고 혜지는 의식을 잃은 채 바닥에 누워 있었다! 그러자 아린은 눈을 살짝 감고서 주변에 집중하였다. 잠시 뒤, 눈을 뜨고서 차갑게 말을 했다. “…좀 전에 누군가가 구출했어. 멀리 못 갔을 거야. 당장 수색 팀 꾸리고 주변 샅샅이 뒤져!” 두려움에 몸을 떨고 있었지만 명령을 듣고서 모두 뛰쳐나갔다. 한편, 다소 겁에 질린 채라는 큰 강 옆에서 자신을 납치한 정체 모를 남자에게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30분 전에 수상한 남자가 채라의 방에 나타났고 말 한마디 없이 그는 가볍게 혜지를 기절시켰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여기까지 채라를 데려왔다! 강가 주변까지 오늘 길 내내 어찌나 바르던지 채라는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 도윤과 아린 말고 채라는 이런 기술을 가진 사람을 처음 보았기에 그게 지금 가장 두려운 부분이었다. 큰 나무들로 둘러싸인 큰 강가로 그녀를 데려왔다는 사실만으로 공포심은 커졌다. “제발, 절 놓아주세요… 그런데 누구시죠..?” 겁에 질린 채라가 물었다. “물어볼 게 뭐 있어? 널 구해주러 온 게 뻔하지!” 중년 남성이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도윤을 아시나요? 도윤이가 절 구하라고 시킨 건가요?” 도윤 말고는 이런 실력자와 안면이 없었던 채라가 물었다. “…어느 정도 그렇다고 볼 수 있지. 도윤이가 구하라고 안 했어도 내가 구했을 거야.” 남자는 살며시 쓴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는 살짝 등이 굽어 있었고 등에 수상한 큰 가방을 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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