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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5장

다희는 한 번도 이 보디가드들과 적이 된 적이 없었다. 이때, 그녀는 너무 무서워서 손바닥과 손등이 모두 땀으로 흥건해졌다. 혁대는 연 씨 가문의 버팀목이자 힘의 기둥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그가 그들에게 등을 돌렸다. “자, 다희 양? 혁대는 명도사이지만 연 씨 가문에 있으면 노예처럼 보였어. 하지만, 우리한테 오게 된다면 얘기가 완전 달라지지. 혁대 도사님은 임 씨 가문의 귀한 손님으로 대접받을 거거든!” 성호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당신… 무슨 생각인 거야?” 다희가 힘겹게 침을 삼키며 말했다. “하하하! 유일한 딸이니 네 아빠가 널 아끼는 거 아주 잘 알아. 너가 내 손에 들어왔다는 걸 네 아빠가 알게 된다면, 서대표가 제시한 모든 조건에 동의하며 서명할 게 분명해! 그럼 정말 간단하게 끝나는 거야!” 성호가 의기양양한 태도로 말했다. “우리 모두 역사적인 유적지에 가장 은밀한 곳도 들어가보지 못했고 거기에 보물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아직 몰라. 당신이랑 서 씨 가문이 이렇게 빨리 연 씨 가문을 협박하는 게 좀 이르다고 생각하지 않아?” 다희가 말했다. “하하하! 멍청하고 귀엽기는. 우리가 아무것도 못 찾았는데 이런 일을 벌인다고 생각하는 거야? 됐고, 이미 내 손 안에 있으니, 내가 하나 말해주지. 서 씨 가문이 이미 유적지 안에서 보물을 찾아냈어!” 성호가 말했다. “당신 말 안 믿어! 역사적 유적지는 정말 미스터리한 곳이야. 서 씨 가문이 고작 며칠 만에 찾아냈다는 말을 내가 믿을 것 같아?” 다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동시에 다희는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어쨌거나, 서 씨 가문이 지구를 뒤흔들 수 있는 아주 귀중한 보물을 찾아내지 않고서 성호에게 약속을 번복하겠다는 말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성호는 혁대가 연 씨 가문을 배신하게 할 수 있는 힘도 없었다. 결국은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네 가문 중에서 다른 두 가문은 서 씨 가문 의견에 동의를 이미 표했다. 그랬기에, 지금, 연 씨 가문은 다른 가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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