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1장
두 사람 모두 무대 아래에서 대학교 고위 임원들이 일렬로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
마치 교육을 받는 초등학생처럼 보였다.
게다가, 대머리 중년 남자가 눈물 콧물을 줄줄 흘리며 한 청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다.
“양아버지?”
믿을 수 없다는 듯 진경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그리고 지금 멋지고 고급스럽게 차려입은 이 젊은 남자는 미나에게 사랑을 고백했던 그 한심한 거지였다.
꿈인가?!
말하자면, 진경의 양아버지는 정말로 재수가 없었다. 진경을 대신하여 모든 일을 세팅하기 위해 전화를 했을 때, 남들과 다른 청력을 가진 도윤이 그 대화를 다 엿듣고 말았다.
지금 일어난 모든 일에 별다른 이유는 크게 없었다. 도윤은 그저 몇 분 동안 그들을 간단히 손봐주고 있었다.
“미나야, 이 일에 대해 우리가 사과하고 싶구나. 너가 대학에 이렇게 대단한 후원자분을 알고 있다니. 너한테 어떻게 감사 인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구나! 그리고, 이 대표님이 너랑 의논하고 싶은 게 있다고 하시네.”
중년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이 대표님이요?”
미나는 도윤을 쳐다보았다. 또 그 이상한 남자애였다. 못 본 며칠 사이에 너무 많이 달라져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들에 궁금했고 특별한 감정이 느껴졌기에 미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을 따라 나갔다.
“나를 왜 찾은 거야? 너 성남 상업 그룹에 이대표고 너 좋아하는 여자애들 많잖아. 난 아무것도 아니야. 특별한 것도 없고. 그런데, 너가 너를 도울 일이 있다고?” 미나가 직설적으로 물었다.
“사실,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서!” 도윤이 미나를 보며 말했다.
“그게 뭔데?” 미나가 물었다.
“네 이마에 키스하고 싶어.” 도윤이 말했다.
7일은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고 도윤은 무언가를 해보지도 못했다. 도윤이 해 줄 수 있는 거라고는 미나의 가족이 걱정 없이 편하게 살게 해주는 것이었다.
미나랑 다시 사귈 기회도 없었다.
그렇기에 이번 여정에서 도윤은 마지막으로 미나의 이마에 키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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