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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7장

그 말을 듣고서 셋은 먼저 사랑 저택으로 향했다. 선 씨 가문이 재평시에서 꽤나 명망 있고 영향력 있는 가문이기에 창열은 해인을 가장 먼저 찾아온 것이었다. 하지만, 도 씨 가문의 계략으로 인해, 선 씨 가문은 예전만 못했다. 그랬기에 예전에 해인은 10억 정도 하는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녔지만, 이제는 BMW7 시리즈를 몰 뿐이었다. 물론, 도윤은 그런 건 개의치 않았다. 가는 길에, 해인은 도윤에게 사랑 저택에 대한 얘기를 시작했다. 해인의 말에 따르면, 그 저택은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고 초창기 사랑 저택은 고대 시대에 왕자와 한 귀족에 의해 지어졌다고 한다. 훗날에 저택은 그 저택을 건설한 사람으로 알려진 왕 씨 가문이 차지하게 되었고 그들은 그곳에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그것 말고도 그 저택은 지하 세력 축제의 장소로써도 사용되었다. 그런데도 사랑 저택은 하루 뒤 곧 폐쇄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사람이 몰려 있었다. 해인은 가까스로 붐비는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그 셋이 서둘러 장소로 가려고 할 때, 갑자기 비아냥거리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머, 이거 누구 차야? 누가 여기다가 주차하래?” 고개를 돌려 보니, 한 고급 벤츠 차가 해인의 차 앞에 주차했고 남녀 여러 명이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에게 소리를 지른 사람은 무리의 리더로 보였다. 하지만 여자가 그 셋을 더 조롱하기도 전에 해인과 여자는 순간 놀라서 얼어붙고 말았다. 잠시 침묵이 오가고 그 둘은 서로의 이름을 동시에 외쳤다. “선해인?” “재경 언니?” 그렇게 말을 하고 해인은 자신보다 몇 살 정도 더 나이가 많아 보이는 여자를 바라보며 창피한 듯 얼굴을 붉혔다. 반대로, 재경은 자신만만하게 팔짱을 끼며 비웃었다. “그래서, 선해인 너였다… 이거지? 사랑 저택에 놀러도 오고 살 만한가 보다? 일하거나 뭐 그래야 하는 거 아니야?” “재경아, 누구야?” 재경의 일행 중에 한 젊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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