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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7장

"너 누구야?!" 도윤이 인규에게 이렇게 강력한 한 방을 날리는 모습을 보자 화가 난 젊은 남자 한 명이 곧장 달려와 도윤에게 물었다. 내내 눈을 가늘게 뜨며 지켜보고 있던 진관은 마침내 눈을 다 뜨고서 도윤을 쳐다보았다. "얘는 내 동생이야. 감히 내 동생을 괴롭히고도 너네들이 무사할 수 있을 것 같아? 방금 누가 그런 거야?" 도윤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하하! 미친 놈! 너가 뭐라도 되는 줄 알아? 내가 그랬다! 그래서 어쩔 건데?" 젊은 남자가 말했다. "미친! 나도 했는데, 왜!" 그때, 열두 명 정도의 남자들이 도윤 앞에 섰다. 그들 모두 가슴 앞에 팔짱을 끼고 있었고 그들 중 몇 명은 심지어 무기를 집어 들었다. 마치 그들을 도윤을 겁주려는 듯했다. "이렇게 나온다고? 너희 모두 반성의 기미는 전혀 없는 것 같네?" 도윤이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하하하! 반성? 배짱이 있다면, 우리 열두 명을 상대해 보던가. 못 그러겠다면 우리가 나서서 형님의 복수를 해주겠어!" 젊은 남자 중 한 명이 일어서서 웃으며 말했다. “진짜 진짜 웃기지도 않네! 주변을 둘러보면 여기는 우리 영역인 거 안 보이는 건가?” 주 씨 가문과 안 씨 가문이 실제로 드래곤 무리에서 가장 강력한 평판과 배경을 가졌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기나 할까? 이 꼬맹이가 지금 힘이랑 지위면에서 비교도 안 되게 높은 사람을 감히 자극하는 건가? "네 형님을 위해 복수를 한다고? 어떻게 할 예정인데?" 도윤이 차갑게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그거야 간단하지. 네 사지를 찢어버리고 이빨을 모조리 뽑아주지! 물론, 우리 열두 명을 모두 상대할 수 있다면 반격해도 좋아!" 젊은 남자들은 도윤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비웃어 댔다. "좋아. 그럼, 너희 모두 동의한 거니까 쟤처럼 똑같은 꼴이 되도 난 신경 안 쓴다!" 말이 끝나자, 남자들은 모두 마치 늑대 떼처럼 도윤에게 달려들었다. 도윤은 절대 봐줄 생각이 없었다. 그때, 그는 바로 그림자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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