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4장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도윤은 손가락 두 개로 공기를 가르면서 빛의 칼날을 만들었다.
그리고 바로 승모가 있는 방향으로 날아가자 종신은 이를 막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칼날이 얼마나 강한지를 깨닫고 그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그 힘은… 아무도 막을 수 없었을 것이다!
“남…남 대표님..!” 순식간에 8조각으로 잘려 나간 남대표를 보며 종신이 소리쳤다.
어찌나 끔찍하게 죽었는지, 순식간에 현장 분위기는 숨이 막혔다.
그 순간 종신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당황했다.
누가 그를 탓할 수 있겠는가? 그는 남우 지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외아들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했다! 이 젊은 남자는 이 지역의 경제 절반을 장악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이미 일이 벌어지자 종신은 이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상상하기도 어려웠고 귀가 울리기 시작했다.
결국 창백해진 얼굴로 이 중년 남성은 도윤을 바라보며 말했다. “…정말로 무자비한 분이십니다… 당신의 이름을 알 수 있을까요..?”
“당연하지. 내 이름은 이도윤이고 노스베이 이 씨 가문 사람이야.” 도윤이 종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
“…뭐…뭐라고? 이도윤?! 우리 통찰 계획의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마지막 요소인데! 우리 남우 지역 이씨 가문이 오랜 시간 너를 찾아 헤맨 거 알고 있었어? 제 발로 찾아오다니!”
“아주 좋은 요약이야. 하지만 내가 모르고 있던 것 좀 말해 줄래?”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도윤이 그들을 말살하러 왔다는 것을 깨닫자 종신이 말했다. “…그…그래서 호원이랑 다른 애들이 실종된 거였어…! 너가 그 애들을 죽인 거지..?”
“딩동댕! 아무도 살아서 나갈 수 없을 거야!” 도윤이 대답했다.
종신을 도윤을 바라보며 완전히 할 말을 잃었고 무대 밑에 있던 사람들은 도윤의 말을 듣자 완전히 황당해하고 있었다. 그들의 대화를 전부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도윤이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은 충분히 인지했다.
“이도윤이 도대체 누군데? 이렇게 잔인한 거야?”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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