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6장
도윤이 여자의 팔목을 잡는 순간, 여자는 깜짝 놀라며 바로 화를 내며 소리쳤다. “이…이게..! 뭐하는 짓이에요..!?”
그 후, 그녀의 팔에 있는 용의 비늘 층이 희미하게 보였다.
점점 빛이 나자 도윤은 손바닥에 열기가 느껴졌고 바로 두 걸음 물러나며 손을 뗐다.
그때 여자는 분노의 시선으로 도윤을 쳐다보았고, 여자의 예쁜 얼굴은 이제 화가 나서 빨갛게 달아올랐다. “어떻게… 감히 이렇게 예의 없이..!”
그녀의 얼굴을 자세히 보자, 도윤의 숨을 훨씬 더 가빠지기 시작했고 전보다 더 감정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목소리도 미나와 똑같을 뿐 아니라 얼굴도 완전히 똑같아! 드디어 널 찾았어, 미나야..!’
“미나야, 나를 자세히 봐! 어떻게 너가 나를 잊어? 나 도윤이야! 너가 그렇게 실종된 이후로 4년 동안 쉬지 않고 너를 찾아 헤맸어!” 눈꼬리에 눈물이 맺히며 도윤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 말을 듣자 두 여자는 서로를 쳐다보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키 큰 여자는 눈꺼풀이 살짝 떨리며 눈살을 찌푸렸다.
키가 작은 여자는 당황하며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보였지만, 옆의 여자가 재빨리 그녀를 막아섰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키 큰 여자는 불필요한 말은 하지 말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
“…내가 보기엔 이 사람이 사람을 착각한 것 같아. 저희는 당신이 누군지도 모릅니다. 이미 시간이 늦었으니 먼저 가보겠습니다.” 키 큰 여자가 말했다.
그 후, 그 둘이 바다 위로 빠르게 날아가자 모두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도윤은 그저 믿을 수 없다는 듯 천천히 시야에서 사라지는 그 둘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분…분명 미나였어… 왜 나를 피하는 거지? 마치 나를 전혀 기억을 못 하는 것 같았어! 이…이럴 리 없어..!’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미나를 다시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랬기에 그는 바로 그들을 쫓아갔다.
하지만, 곧 도윤은 그 두 여자가 가벼움 기술에 숙련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쨌거나, 흔적도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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