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6장
준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갑자기 도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디선가 도윤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윤희가 소리쳤다. “도윤아!”
그리고 도윤은 주머니에 두 손을 넣은 채로 아무렇지 않게 걸어 들어왔다.
갑작스러운 도윤의 방문에 윤희의 얼굴과 준규, 준환의 얼굴이 바로 붉어졌다.
“그래서, 너가 내 아들 때린 자식이야?” 도윤을 노려보며 응원이 으르렁거렸다.
뒤를 돌아보며 도윤이 비웃으며 쏘아붙였다. “맞아! 그런데, 무식한 네 아들이 먼저 나한테 시비 건 거야! 그런데 이제는 다른 사람한테 복수까지 하려고 드네? 진짜 멍청이 아니야?”
그 말을 듣자, 응원의 피가 끓어올랐다! 이 개자식, 이도윤이 그의 약점을 끄집어냈다.
도윤이 말하자, 준규는 자신이 결투에서 지자마자 가족한테 고자질해 복수를 하러 왔다는 사실을 들키게 되면 분명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 느꼈다!
“뭐가 됐든, 내 동생을 때린 건 너 맞아? 이 일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거야! 그러니, 나와 지금 결투하자!” 도윤을 향해 걸어오며 준환이 으르렁거렸다.
“네 동생도 나한테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했는데 너라고 뭐 다를 것 같아?” 도윤이 경멸적인 눈으로 준환을 노려보며 쏘아붙였다.
그 말을 듣자, 준환은 너무 화가 나서 주먹을 꽉 쥐었고 너무 꽉 움켜쥔 나머지 팔 핏줄이 흉측하게 부풀어 올랐다.
“그건 내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잖아. 아니면 지금 나한테 겁먹은 거야?” 도윤을 갈기갈기 찢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며 준환이 발끈했다.
도윤은 바로 준환이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있었다. 애초에 도윤은 처음부터 준환이 두렵지 않았고 죽고 싶어 환장한 것처럼 보이는 준환을 보며 도윤은 기꺼이 그의 바람을 들어줄 수 있었다.
“오, 한 가지 조건을 두고 네 도전을 받아주지. 만약 너가 진다면, 장 씨 가문 모두가 더 이상 윤희를 괴롭히면 안 돼. 어때?” 도윤이 대답했다.
“좋아! 그런데, 너가 지면?”
“하고 싶은 건 뭐든 하게 해 줄게!” 도윤이 태연하게 말했다. 어쨌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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