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8장
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이 대답했다. “맞습니다. 제 친구들과 저는 잘레스카에서 왔습니다. 저희는 돈이 없어서 옥 장신구를 판 것입니다!”
“아… 녹색 용의 옥 장신구가 얼마나 귀한 물건인지 몰랐던 거야…” 세훈 왕자가 혼란스러운 듯 중얼거렸다.
솔직히 말해서 도윤은 정말 몰랐다.
그리고 정말 솔직히 말해서, 돈이 궁하지 않았더라면 옥 장신구를 팔지 않았을 것이다. 어쨌거나, 도윤은 아직 그 물건을 조사도 하기 전이었다. 그런데도, 세훈 왕자의 반응만으로 도윤은 실제로 이 옥 장신구가 얼마나 귀한 물건인지 눈치챌 수 있었다.
점점 궁금해진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물었다. “저는 알 방법이 없습니다. 세훈 왕자님께서 가르쳐 주세요!”
“…네, 그러죠! 당신이 저에게 판 이 옥 장신구는 녹색 용의 상징이고 이 물건을 소유한 사람은 반드시 녹색 용의 힘을 얻게 됩니다! 아실지 모르겠지만, 네 마리의 신성한 짐승 중, 녹색 용이 가장 강합니다!” 세훈이 설명했다.
그 말을 듣자, 셋은 깜짝 놀랐다. 옥 장신구가 그렇게 유용한 물건이었다니! 이제 옥 장신구의 용도를 알게 되자, 도윤은 판 것에 대한 후회가 살짝 밀려들었다…
하지만, 이미 다 지난 일이었다. 공식적으로 팔렸기에 그는 다시 무를 수 없었다. 게다가, 이 옥 장신구를 산 사람은 이 땅의 왕자였다! 그렇기에 되찾기는 훨씬 더 어려운 일이었다!
다시 얻는 것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도윤은 살짝 체념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군요. 세훈 왕자님,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제 옥 장신구는 왕자님 것이니 제가 다시 소유권을 주장할지에 대해서는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도윤의 눈을 빤히 들여다본 후, 왕자는 도윤이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에 대답했다. “…네. 당신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 둘은 잠시 얘기를 나눈 후 각자 갈 길을 떠났다…
산우 경매장을 떠나면서 도윤은 이미 엎질러진 물 앞에서 울어도 소용없다는 점을 스스로 계속 상기시켰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