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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장

그 모습을 보고 현욱과 자윤이 그에게 달려갔다. “사부님, 도윤이의 상태는 어때요?” 현욱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이제 괜찮아졌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며칠 동안 제대로 회복할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때까지, 잘 돌봐 주세요. 더 있고 싶지만, 저는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지금 가봐야 합니다.” 대답한 후 두업은 하늘 높이 뛰어오르며 바로 사라져 버렸다. 정확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말해주지 않았지만, 현욱과 자윤은 두업이 도윤의 복수를 하러 가는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뭐가 됐든, 둘은 도윤을 확인하기 위해 재빨리 방으로 향했다. 그의 침대 옆에 앉아서 한없이 창백하고 힘이 없는 도윤을 바라보니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심한 내상으로 고통스러워 보였다. 다행히, 두업이 성공적으로 도윤의 내부 호흡 방어기관을 치료했고 유일한 걱정은 그저 완벽히 회복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점이었다. 임 씨 가문 집. 광수가 초조하게 앉아서 세 노인의 귀환을 기다린다. 잠시 후, 비서 중 한 명이 급하게 뛰어오며 소리쳤다. “대…대표님, 큰일 났습니다!” “뭐야? 침착하고 말해봐!” 광수가 당황한 비서를 쳐다보며 쏘아붙였다. “대…대표님…. 치수 도사님과 나머지 두 도사님들이… 돌아가셨습니다…!” 비서가 몸을 떨며 말을 더듬었다. “뭐라고?!” 광수는 순간 넋이 나간 채로 소리쳤다. 그 세 노인은 아주 강한 도사들이었다! 어떻게 이도윤이 그들을 무너뜨린 거지…?! 패닉에 휩싸인 광수는 아직도 믿을 수 없다는 듯 묻지 않을 수 없었다. “…확실한 거야?” “제 목숨을 걸고 맞습니다! 대표님께서 세 도사님을 눈여겨보라고 지시하셔서 제가 세 분 모두 한 방에 목이 잘려 나가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겁에 질린 비서는 좀 전에 본 장면을 떠올리며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광수의 공포는 순식간에 엄습해오기 시작했다. 만약 살인자가 도윤의 편이었다면… 분명히 이 모든 것을 지시한 사람이 광수라는 사실을 알아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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