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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9장

그렇게 혁모와 그의 부하들은 삽과 이와 관련된 장비를 꺼내 그들이 서 있는 아래 땅을 파내기 시작했다. “우리가 땅을 팔 동안, 너네들은 주변을 경계하고 있어! 다른 쪽도 작업을 끝내면 그때 편히 쉬자!” 혁모가 말했다. 땅을 판다는 일이 쉽지 않고 그들이 작업을 끝내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것을 알았기에 도윤은 당연히 그의 말에 순순히 따랐다.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하고 망을 보기 위해 도윤은 자기 무리로 돌아왔다. 도윤이 돌아온 모습을 보자, 명오는 살짝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도윤아, 저 사람들 믿어도 될까?” 명오가 무슨 걱정을 하는지 이해했기에 도윤이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 그 말을 듣자, 명오의 걱정은 눈 녹듯 사라졌다. 어쨌든, 그는 도윤의 판단을 믿었다. “병만 도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주혁모와 저 부하들 어떤 것 같아요?” 그들 가까이에 앉아있던 병만을 바라보며 도윤이 물었다. 여정 내내, 병만은 이상하리만큼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병만이 대답했다. “우린 더 많은 사람으로부터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그래야 수적으로 안전해!” 그러자, 도윤은 그의 말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두 시간 뒤, 병만과 부하들이 땅을 파고 있는 곳에서 큰 소리가 들렸다. 병만과 부하가 마침내 통로를 파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도윤과 일행은 바로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달려갔다. 그들의 추측대로, 이제 모두 눈앞에는 거대한 통로가 놓여 있었다… 내부가 어찌나 어두운지, 안에 뭐가 있는지 알 수조차 없었다. 도윤과 일행들이 도착했을 때, 혁모는 부하들에게 명령 내리고 있었다. “너희 둘! 들어가서 둘러보고 와! 만약 뭔가 이상한 게 있으면, 즉시 나와!” “네, 알겠습니다!” 손전등 불을 켜며 부하 두 명이 대답했다. 그리고 그 둘은 새로 만들어진 통로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잠시 후, 다시 나타난 부하 두 명이 보고했다. “안에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들어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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