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장
지체할 시간이 없었던 도윤이 바로 물었다. “그래서, 상황이 어때요?”
“그게,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피해자가 태양그룹 경비원입니다. 저희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사망 시간은 어젯밤 약 자정쯤이고 몸이 말라버린 것으로 봐서, 어떤 불가사의한 일을 당한 것 같습니다! 눈도 아주 새하얘요!” 승한이 설명하고 있을 때, 도윤은 경비원 시체 옆을 가 쪼그리고 앉았다.
자세히 들여다보고 도윤은 범인이 태만하라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 확신할 수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다가 한 캐비닛 안에 들어있는 와인 한 병과 와인 잔 한 개가 도윤의 눈에 들어왔다.
살짝 눈썹을 치켜 뜨며, 도윤은 캐비닛을 향했다… 그리고 와인 잔에, 자국이 있는 것을 보고 도윤은 이 자국이 어떻게 생겼을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도윤이 보기에, 만하는 와인을 마시기 위해 지난밤 태양 그룹 건물로 들어왔을 것이다. 하지만, 경비원에 의해 발각되자, 그 불쌍한 사람을 죽이고 영혼과 에너지를 빨아들였고 현재 상황에 이르게 했다.
이에 대해 생각하고, 도윤은 고개를 돌려 승한을 보며 말했다. “이 국장님, 잠시만 저 좀 보실까요?”
도윤의 말에 승환은 잠시 당황했지만, 얼른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조용한 장소로 이동하자, 승한이 먼저 물었다. “도윤님, 뭐 수상한 거라도 찾으셨습니까?”
“네. 믿으실 수 없겠지만, 제가 장담하건대, 이번 사건의 범인은 다름 아닌, 태양 그룹 회장인 태만하 회장입니다.” 도윤이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승한은 바로 깜짝 놀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다. “…너무 대담한 말씀입니다… 증거라도 있나요…?”
초자연적인 사건에 관해서 도윤이 하는 말은 뭐가 됐든 믿었지만, 승한도 조사관이었다. 이렇게 대담한 말은 신뢰할 수 있는 증거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승한이 그의 말을 못 믿고 있었지만, 도윤은 불쾌하지 않았다. 어쨌거나, 승한은 정부 청사 조사관이었고 성급한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
뭐가 됐든, 도윤은 승한에게 다온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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