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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장

“아, 꽤 유명해요! 어쨌거나, 검씨 가문은 손말에서 가장 귀족 가문 중 하나이기도 하고, 검술뿐만 아니라 검 제조에도 유명하거든요! 사실, 홈우드 검 기술을 알고 사용할 줄 아는 유일한 가문이기도 해요!” 예담이 설명했다. “그렇구나… 그러면, 영수 씨를 내게 소개해 줄 수 있어? 그 사람과 만나고 싶어!” 도윤이 대답했다. “…오? 갑자기요?” 예담이 궁금해하며 물었다. “그게, 더 많은 사람들을 알아가는 게 나쁜 게 아니니까. 그리고, 왠지 검영수 씨는 좋은 사람일 것 같아!”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아.. 그렇군요… 좋아요! 좀 이따가 다 끝나면 제가 검영수님한테 데려가 드릴게요!” 예담이 대답했다. 어쨌거나 사부님의 부탁을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그렇게 경연 오전 타임이 끝나자, 예담은 도윤을 데리고 영수에게 갔다. 그들은 막 갈대시를 떠나려 하고 있었고, 때 맞춰 잘 찾아왔다. 그 모습을 보고 예담이 소리쳤다. “영…영수 님! 잠시만요!” 익숙한 목소리를 듣자, 영수는 고개를 돌려 그들을 기다렸다. 그들이 영수 앞에 서자, 그는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예담 양, 제게 볼 일이 있나요?” 그저 미소 지으며 예담이 말했다. “그게, 제가 볼일이 있는 건 아니고요… 제 사부님이요!” “네? 사부님이요?” 영수가 살짝 당황하며 도윤을 바라보았다. 영수는 어제 도윤이 규한을 제패하는 경기를 보았다. 그 이후로, 도윤을 존경하고 있었지만, 예담의 사부가 자신의 또래로 보이자, 믿을 수 없었다! 영수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도윤이 먼저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영수씨! 예담이가 말한대로, 저는 예담이 사부님이에요. 이도윤입니다!” 그 말을 듣자, 영수는 정신을 차리고서 대답했다. “…아, 네! 멍 때려서 죄송해요. 저를 만나고 싶다고 하셔서 좀 놀라서요! 그런데, 어제 한 방에 고규한을 무너뜨리는 경기 잘 봤습니다… 정말로 인상적이었어요!” “하하, 감사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예담이가 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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