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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장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들었어요!” 도윤이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하하! 설마 이도윤이라고 불렀다고 생각한 거야?” 그곳에 있던 남자 한 명이 큭큭거리며 말했다. “우리가 좀 더 잘 속았으면, 아마 성남시 이씨 가문 이도윤이라고 생각했을 지도!”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이 빵 터졌다. 심지어 이쁘게 생긴 여자도 살짝 웃어 보였다. 도윤은 쪽팔려서 조용히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이도훈은 일어나서 면접을 보러 들어 갔다. 잠시 뒤, 그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나왔다. “도훈아, 면접에서 뭐 물어봤냐? 우리한테 팁 좀 주면 안돼?” 그가 나오자 마자 여러 사람들이 바로 그 주위에 모여들었다. “솔직히 말하면, 별 거 없었어. 그냥 평소처럼 말했는데 웃어 주시던데! 심지어 나한테는 일 바로 시작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더라니까! 진짜 별 거 없었어!” 도훈은 손을 주머니에 넣고서 말했다. 다른 남자들은 도훈을 부러움에 가득 찬 눈빛으로 쳐다볼 뿐이었다. 아마 한 명 뽑는 남자 자리에 도훈이 뽑힐 것은 확실했다. 한 명씩 차례대로 면접을 보았다. 도윤은 가져온 추천서를 서류에 넣었다. 몇 개 질문을 받고는 그도 바로 끝났다. 이제 결과 나오기만을 기다릴 뿐이었다. 면접이 끝나자 몇 명은 바로 자리를 떠났다. 도훈은 아까부터 쭉 그 똑같은 여자랑 수다를 떠느라 바빴다. “결과 나왔습니다!” 여자 보조 직원이 지원서 두 장을 손에 들고 소리쳤다. “누가 뽑힌 거야?” 여러 추측들이 난무했다. “한보경 씨 축하합니다!” 의심할 여지없이, 보경은 면접장에 있던 이 세상 아름다움이 아닌 분위기를 풍긴 여자였다. “자 남자 자리는, 이도윤씨 축하합니다!” 보조 직원이 말을 이었다. “봐, 내가 말했지!” 도훈이 보경을 보며 다정히 미소를 지었다. 상황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사실을 알게 되자, 그의 표정은 즉시 어두워졌다. “잠깐만요, 내가 왜 안 뽑힌 거지?” 도훈이 놀라 물었다. 그 방에 있던 모두가 충격을 받긴 마찬가지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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