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장
“어젯밤에 콘서트 티켓 구하려고 엄청 노력했는데 모두 다 매진되었잖아요! 이게 말이 돼요? 진짜 불공평해!” 민희는 신경질적으로 소리를 질렀다.
그 순간, 진웅이 사무실로 들어왔다. 하지만 민희와 다르게 기분이 좋아 보였다.
“진웅 씨, 진웅 씨도 티켓 사려고 도전했었죠? 어떻게 됐어요? 티켓 구했어요?” 그를 둘러싸며 여러 명의 직원들이 물었다.
“하하… 행운의 여신이 이번엔 제 손을 들어줬네요! 맨 끝 좌석이긴 한데, 간신히 티켓 두 장 구했어요!” 진웅이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미쳤다! 결국 두 장을 구했네요! 와 진짜 놀랍네요, 진웅씨!” 그 자리에 있던 여자 세명이 부러움이 가득한 목소리로 외쳤다. 그와 더 이야기를 나누면서, 몇 명 여자들은 진웅에게 미묘한 스킨십을 하려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혹시 초대받진 않을까 기대한 것 같았다.
“진웅 씨, 티켓 두 장이면, 나한테 한 장 팔면 안 돼요? 저 진짜 가고 싶어요!” 민희가 간절히 바라는 눈빛으로 두 눈을 반짝였다. 드림투자그룹이 주최하는 콘서트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직원들조차 티켓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어쨌든, 이건 직원들을 위한 행사가 아니었다! 성남시에서 오는 많은 부자들도 참석할 예정이었다.
“미안해요, 민희 씨. 그런데 이 티켓 한 장은 보경 씨 줄 거예요. 같이 콘서트 갈 거거든요!” 머리를 흔들며 진웅이 대답했다.
“쳇! 보경 씨가 먼저 제안을 받아들여야 하는 거 아닌가. 진짜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알고 있죠 진웅 씨?” 민희가 소리치며 말했다.
“무슨 말이에요, 안간힘이라니! 제 감정에 대해 뭘 안다고 그러세요!” 진웅이 소리를 질렀다.
그 둘 다 물러설 기미가 전혀 없었기에, 진원이 상황을 해결하려 가까이 갔을 때 그들은 싸우기 일보직전이었다. 그 둘은 똑같이 다혈질이었고 만약 둘이 계속 티켓을 두고 싸운다면 소란이 뒤따를 것이다.
그 때, 보경이 사무실에 도착했다. 모두가 그녀를 보자 조용해졌고 그녀도 모든 동료들이 자신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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