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장
“아, 좀 있으면 내가 무슨 말하는지 알게 될 거야.”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 순간, 차 몇 대가 건물 입구에 도착했다.
차 문이 열리자, 준수의 아빠, 강준식, 현재 차장 최규진, 투자 회사의 비서 공찬석이 내렸다. 모두 얼굴에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김상현과 장민국 역시 등장하였고 둘 다 매우 화난 얼굴이었다.
만약 도윤이 상현에게 문제가 생겼다고 문자를 안 보냈더라면 상현과 민국 둘 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지금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절대 알지 못했을 것이다.
알고 보니, 몇몇 사람들 때문에 회사와 그 내부 부서들이 모두 연루가 되었다.
어젯밤에 도윤이 알아낸 사실에 대해 듣자, 상현은 관련된 사람들을 모두 사무실로 불러들인 뒤 밤새도록 철저히 조사했다.
.
도윤의 지시 하에, 그는 지금 그들을 사무실로 데려왔다. 그 무리가 건물 정문에 가까워지자 그들은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강준수, 왜 나한테 여기 오라고 한 거야? 내가 너희 아빠가 어디 있는지 어떻게 알아? 나는 회사에 문제가 생긴 것도 몰랐다고!” 여자가 살짝 짜증을 내며 말했다.
“민경아, 제발 그러지 마.. 나 도와줘야 돼.. 젠장 뭐야! 아빠가 왜 여기 있는 거야!” 준수가 고개를 들었을 때 대답을 했다.
준수의 아빠는 밤새도록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난 지 몰랐던 준수는 아빠가 오늘 아침 일찍 회사로 출근한 줄 알았다.
그는 사무실에서 아빠를 기다려서 아빠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내기로 결심했다. 민경이가 회사 본사로 몇 번 가봤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같이 가달라고 민경이를 불렀다.
강준식이 가까이 오자, 준수는 그에게 달려갔고 아빠의 얼굴이 굳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빠, 무슨 일이에요?”
“아들아, 일단 집에 가 있어라. 너가 상관할 바 아니다. 이대표님이 우리를 보러 여기 오셨어!” 준식은 착잡한 심정으로 말을 했다.
“..네? 이 대표님이요? 그 분이 용인시에 계세요?” 준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