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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장

이번엔, 지나 전화였다. “내일 생일이지, 도윤아?” 그가 전화를 받자 지나가 물었다. “응..” “쳇! 그런데 왜 나 생일파티에 초대 안 해? 오늘 너가 전화할까 봐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벌써 이렇게 늦었는데도 아직도 나 안 초대하는구나… 나를 벌써 잊은 거야?” “전혀 아니야. 내가 고향으로 내려와서 그냥 간단히 생일파티 하려고 해서 그래!” 도윤이 설명했다. 완전 솔직히 말하자면, 도윤은 지나를 초대할 생각을 전혀 못했다. 그녀가 그에게 잘 대해주긴 했지만 도윤은 이제 미나랑 둘만 함께하고 싶었다. 다른 여자들이랑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지나랑 이렇게 복잡한 관계로 지내는 것은 그만 두기로 결심했었다. 게다가, 지나는 지난번에 도윤과 같이 있었을 때 곤란에 처하기도 했었다. 도윤은 다시 지나를 초대하기에 민망하기도 했다. “너가 날 초대하든 말든, 나는 내일 너 보러 너희 집 갈 거야. 너가 날 친구로 생각하지 않는게 아니라면..?” 지나는 전화를 통해 말을 하면서 침대 머리판에 머리를 기댔다. 그녀는 현재 별장에 있는 방에 있었다. 전화로, 도윤은 속수무책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바로 그는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전화를 종료했다. “쳇! 이 머저리 같은 자식! 진짜 나한테 상처 주네!” 지나는 쓸쓸한 표정으로 전화를 끊었다. 그녀는 처음에는 도윤이 생일 파티에 자신을 초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녀가 전화를 안 했더라면 전혀 초대할 마음이 없었다는 것을 느꼈다. 게다가, 그 때 그 큰 사건 이후로, 그녀가 도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도윤에게 연락을 할 때마다, 그는 항상 무관심한 어투로 대답을 했었다. 기껏해야 몇 마디 하는게 다였다. 이는 지나를 약간 불편하게 했다. 그녀가 불편함을 더 느낄수록 그녀는 이 문제에 더 곰곰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때, 누군가 그녀의 침실에 노크를 했다. “지나야? 자니? 아빠랑 내가 너랑 의논할 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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