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장
“오, 안녕, 예쁜 아가씨. 내가 왜 좀 전까지 당신을 몰랐지?” 이한이 물었다.
“오… 네 지금 좀 바빠 보이셔서요… 그리고, 아까 몇몇 사람들이 소란을 피우고 있었고요… 제가 보기엔 제가 있는 걸 알아볼 시간이 없으셨던 것 같아요!” 여자는 살며시 웃으며 대답했다. 웃으니까 더 예뻐 보였다.
다시 이한의 와인잔을 따라주려고 할 때, 이한이 그녀의 손을 덥석 잡고 말을 했다. “잠깐, 여기 좀 봐! 방금 나한테 와인을 쏟았잖아! 그런 간단한 사과로 끝내려고! 내 화를 풀어주고 싶다면, 나를 기쁘게 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거야!”
“음… 그러면, 제가 어떻게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을 까요, 조대표님?” 여자가 부끄러워하며 물었다.
“하하하! 원하던 대답이군… 나랑 뒤쪽으로 가지!”
생일 연회가 공식적으로 시작되기까지 1시간 이상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이한은 먼저 이 여자와 재미를 보기로 마음먹었다.
“지금이요, 대표님?” 집사가 시간을 확인하고는 물었다.
“걱정할 거 없어. 시간 잘 체크하고 있으니까. 곧 돌아올게!” 이한은 여자를 뒤쪽 방으로 데려가면서 대답을 했다.
그 순간, 한 여자가 불쑥 나타나서 이한 앞에 서서 말을 했다. “뭐하는 거야, 조이한?”
“오, 형수! 지금 처리해야 될 일이 좀 있어서. 걱정 마. 곧 돌아올 테니! 하하!”
질문을 한 여자는 다름 아닌 수아였다. 그녀 뒤에는, 여동생 수연이 친구들 여러 명을 데리고 서 있었다.
수아는 경멸 어린 눈빛을 보냈다. 그녀는 이한이 그 여자와 무슨 짓을 하려는지 당연히 알고 있었다.
설상 가상으로, 그녀는 어젯밤에 이한과 말싸움을 했었다. 그 이유는 그녀가 오늘 밤 생일연회에 도윤을 초대하려고 했었기 때문이었다.
수아의 의도는 간단했다. 도윤에게 자랑해 보이고 싶었고 그러려면 도윤이 참석해야 했다.
장소도 그녀의 계획에 딱 들어맞았다. 웨이페어 엔터테인먼트였고 이 장소는 수아가 가장 어둡고 싶은 슬픔을 겪었던 곳이었다.
도윤의 얼굴에 싸대기를 날리기 딱 좋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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