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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장

수아도 일이 이렇게 흘러갈 줄 상상도 못했다. 그녀는 이번 연회에 참석해서 자신의 사교계를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랬다. 만약 도윤이 연회에 참석하지 않았더라면, 그녀의 계획은 차질 없이 흘러갔을 것이다. 그 누구도 이 날 행사가 이 꼴이 날 줄 몰랐다. “하! 넌 조 씨 가문의 수치야, 조이한! 너가 저런 일을 했다니 믿을 수 없다!” 수아가 이한에게 침을 뱉으며 역겨워했다. 그녀의 반응에 이한은 바로 그녀에게 뺨을 내리쳤다. 이한의 손찌검에 제압된 수아는 테이블로 굴러 떨어졌고, 그의 눈은 충혈되어 있었다. “이 미친년아! 닥치지 못해! 입 나불거리는 거 밖에 못해? 지겨워 죽겠네! 누가 나한테 충고해도 된다고 했어? 내가 마지막으로 말해 두는데, 내가 널 가족으로 인정해서 넌 그냥 형수인 거야! 내가 널 안 받아들였으면, 너는 그냥 길거리 떠돌아다니는 거렁뱅이일 뿐이야!” “너…너가 날 감히 쳐?” 수아가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손으로 멍든 볼을 쥐고서 말을 했다. 수아의 입술 양쪽도 이미 피가 나고 있는 상태였다. 재선은 이 광경을 보고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조 씨 가문은 아주 컸다. 미래의 상속자가 될 손자가 세명이었기에, 부와 권력의 분배구조가 다소 복잡했다. 재선은 조 씨 가문의 그 상속인 세 명 중 한 명은 아니었지만, 이번에 모든 일을 감시하러 가문에서 보낸 것이었다. 이한의 행동거지를 보자, 재선은 조 씨 가문에 먹칠한 것에 대해 화가 끓어올랐다. 다시 말해, 이한이 가족들 사이에서 명성을 잃게 된다면, 재선에게도 희망이 있었다. 재선은 수아와 전혀 관련이 없었기에 그녀를 신경 쓰지 않았다. 그 때, 앞에 놓인 영상은 스크린에서 여전히 재생 중이었다. 도윤은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는 무표정으로 있었다. 그와 수아는 더 이상 아무 사이도 아니었다. 또한 도윤은 그들이 헤어진 이유에 있어 죄책감을 그만 갖기로 했다. 저런 여자한테 죄책감 따위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도윤은 그저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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