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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장

도윤이 자리를 떠나고 잠시 뒤, 자원 봉사자들 몇 명은 살짝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어쨌든 그들도 백만장자를 만나고 싶었다! 도윤이 거액의 기부금을 남기고 떠났을 때, 그 자리에 없었다는 것이 자신들의 운명이었다. 그들은 그를 지인으로 알게 될 기회를 놓쳐버렸다! 아아, 그 기부된 거액의 돈에 대한 사실을 알았을 때, 이미 도윤은 가고 없었다. 머지않아 자원봉사자들도 그 자리를 떠났다. 그때 강의실 안에서 시끄러운 함성 소리가 들렸다. “대박! 휘연이 오늘 500만원 기부했대!” 그녀의 친구 중 한 명이 흥분하며 소리쳤다. 휘연은 학교에 도착했을 때, 기부 캠페인이 열렸다는 소식을 들었었다. 대의 명분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 나쁘지 않겠다고 느껴져서 기부를 했었다. 기부한 금액은 그녀에게 큰 돈이 아니었기에 굳이 그 얘기를 입 밖으로 꺼낼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말실수로 친구들이 그녀가 기부한 거액의 액수에 대해 듣게 되었다. 그러자 강의실 안에 있던 동기들 사이에서 소문이 산불처럼 퍼져 나갔고 반 전체가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다. 그들의 반응은 당연했다. 어쨌든 휘연은 그저 대학생이었지만 500만원이라는 돈을 기부할 능력이 된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대다수의 학생들이 아주 적은 금액을 기부하거나 기부를 전혀 못 할 형편이었다. 그들의 반응이 이렇게나 폭발적이었지만, 사실 휘연에게 이 일은 별개 아니었다. “그나저나, 오늘 명현이 학교 온다고 하지 않았어? 왜 아직 안 온 거지? 태권도 챔피언십 갔다가 돌아올 거라고 했는데. 아 맞아, 이번에 명현이 2등한 거 알아?” 강의실 앞문을 슬쩍 쳐다보며 다영이 말했다. “오, 좀 더 참고 기다려봐!” 휘연이 놀렸다. “하! 내가 어떻게 그래? 명현이가 빨리 안 오면, 누가 지가 아주 대~단한 사람인 줄 알고 있을 텐데!” 도윤이 있는 쪽을 째려보며 다영이 대답했다. 그가 그렇게 말하자마자, 강의실 문이 스르르 열렸다. “명현아!” “명현이 왔구나!” 그를 보자, 강의실에 있던 학생들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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