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8장
“아 내가 보기엔 조 대표님이 사람을 착각하신 것 같아. 아니면 저 남자 애가 엄청 높으신 분 운전기사 이던가? 이게 어떻게 가능해? 조 대표님은 오늘 VVIP 손님이라고!”
모두가 끊임없이 떠들어 대기 시작했다.
“이 대표님, 너무 바쁘셔서 잊으셨나 보군요. 아마 저를 기억 못하시는 모양입니다. 절 몰라보셔도, 저는 기억하니 걱정 마세요. 하하! 여기 제 명함입니다.”
조대표는 행복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 전에, 그가 이대표 같은 사람과 인연이 닿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 그가 이 행사의 주최자이기에 상황을 유리하게 돌릴 수 있었다. 놀랍게도, 사전 얘기도 없이 이대표가 이 행사에 참여했다.
도윤은 명함을 받고서 슬쩍 보았다. 조대표는 부동산 개발건에 관련된 사람이었다.
그는 조대표 이름보다 더 친숙한 그의 회사 이름을 보았다.
“이대표님, 저희 이전에 김레나 씨 생일 파티에서 만나뵌 적이 있었습니다. 저희도 파티에 참석했었거든요. 그때 저희가 용인시 개발건 프로젝트 세 개를 따왔었죠! 하하!”
조대표가 말했다.
“아! 이제 기억이 나네요. 조대표님, 반가워요.”
도윤은 아직도 그가 누구인지 기억이 안 났다. 하지만 계속 그러고 있으면 상황이 어색해질 것 같았다.
그래서,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님. 건배를 권해도 되겠습니까?”
“이 대표님. 저희도 건배 한 번 해주세요!”
그 때, 조 대표가 도윤에게 와인잔을 들어 올렸다.
도윤과 술을 한 모금 마신 후에, 조대표는 도윤을 맨 앞자리석으로 안내하려 했지만 아무리 설득한들 그는 별로 그러고 싶지 않아 했다.
도윤은 지금 자리에 있어도 괜찮다고 계속 얘기했다.
도윤이 테이블을 바꾸는 것을 꺼려하자, 조대표는 마음이 안 좋았지만 더 이상 도윤을 설득하지는 않았다.
그러자 도윤은 조대표에게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해 달라고 얘기를 했다. 나중에 다른 건이 있다면 그 둘은 다시 연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조대표는 1초도 안되어 바로 그의 제안을 받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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