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4장
생각만으로도 두려워졌지만 유경은 침착하게 있었다.
“걱정 마, 우린 하던 대로 하면 돼. 조 씨 가문이 이도윤만큼 파워는 없지만, 규모나 역사면에선 여전히 우세해. 이도윤은 이 모든 걸 밝혀낼 수 없을 거야!”
곧, 도윤은 김 씨 가문 구성원들에게 자신이 나가라는 말없이 자리를 뜨지 말라고 명령했다.
“이 대표님, 제가 이걸 말씀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요” 잠시 뒤 김씨 가문 저택에 들어온 도윤에게 우재가 말했다.
“말하세요.”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김준열과 그 가족이 의심스럽습니다. 어쨌거나, 이런 짓을 할 분명한 동기가 있으니까요” 우재가 말했다.
그러자,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사실, 저도 그 사람들이 범인 같아요. 제가 사람들 시켜서 그 사람들을 더 조사하게끔 했어요. 어쨌거나 그 가족이 평소에 하던 거에 비해 지금 너무 조용하단 말이죠. 예감이 들어요. 제가 그렇게 느끼긴 하지만 정말로 이번엔 그 사람들이 연관되어 있지 않기를 바래요”
그때, 시연이 문을 노크하며 들어왔다.
“돌아오시고서 제대로 쉬지 못하셨지 않습니까, 대표님. 피곤하실 텐데요. 제가 사람을 시켜서 죽 좀 만들어 오라고 시켰습니다” 이비서가 말했다.
“고마워요, 이 비서님. 할머니는 어떠세요? 괜찮아 지셨나요?” 도윤이 물었다.
“김대표님은 많이 속상해하세요… 오랫동안 우셨어요. 지금은 안정을 취하고 계십니다..” 시연은 도윤 앞으로 죽을 놓으며 말했다.
도윤이 죽을 먹으려 하 자, 시연은 아무 말없이 입을 벌리고 있었다. 그녀는 무언가 머뭇거리는 듯했다.
“그나저나, 이 비서님… 세희가 제가 떠나기 전 1주일 전에 뭔가 말해줬었어요. 제 기억으론 김 씨 가문의 채무 문제 해결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했어요… 조씨 가문과 해결을 하려 했을까요? 아니면 뭔가 하려고 하기도 전에 세희한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도윤은 그때 죽 그릇을 기울이며 말했다.
“…네? 오… 아니에요, 이대표님… 세희 님은 그 일을 해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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