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장
중대발표라면… 자신의 부주의로 인해 배 씨 가문이 망할 뻔했다는 사실을 안 용섭은 뭐가 됐든지 간에 이 일에 대해 책임을 지려 했다.
일이 약간 정리가 된 후, 용섭은 자신들이 부하가문들에 의해 붕괴가 될 뻔했던 사실에 대해 곰곰이 생각했다. 그의 지휘 아래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면 그는 자신이 이제 나이가 들었고 믿음직스러운 사람이 아님을 인정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는 상태라면 변화가 필요했다.
그래서 이번 배 씨 가문 회의만큼은 전과 분위기가 달랐다. 모두가 용섭이 말하기를 기다리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기침소리가 침묵을 깼고 모두가 집중을 했다. 용섭은 목을 가다듬은 후 말을 했다. “제…제가 오늘 중요하게 발표드릴 사실이 있습니다. 이 발표는 제가 가문의 가장으로서 내리는 마지막 결정이 될 것입니다!”
그 말을 듣자, 모두가 고개를 들고 용섭을 쳐다보았다.
“집중해 주십시요. 다음 배씨 가문 가장은 배채라입니다! 저는 나이가 들 만큼 들었고 둘째와 셋째 둘 다 유능하고 어른스러우나, 저는 이 둘이 너무 현실에 안주할까 봐 걱정됩니다. 리더보다는 보조자 역할이 더 잘 어울릴 것이고 그게 틀렸다고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만.. 심사숙고 끝에 저는 우리 가문의 영광을 발전시키고 회복하는데 채라가 기여할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습니다!”
그의 발표가 끝나자 회의실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크게 떠드느라 정신이 없었다. 채라도 이 회의가 자신에 대한 것일 거라고 꿈에도 몰랐다.
일서서서 채라가 말했다. “가장으로 임명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하지만, 제가 그 가장의 자리를 받을 순 없습니다, 할아버지! 저는 아직 너무 어리고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아직 리더의 자리를 감당할 능력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배씨 가문에는 여성리더가 나온 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아직 그런 책임감을 지닐 준비가 덜 되었다고 솔직하게 느낀 채라가 대답을 했다.
그러자 용섭은 그저 손 하나를 들며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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