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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장

“너... 어떻게 그런 말을. 넌 키스 안 하고 살 수 있어?” 진심으로 상처받은 듯 오버스러운 표정을 짓던 진우주가 피식 웃었다. 낮은 목소리로 크흡 하고 웃는 목소리에 몸도 마음도 사르륵 녹는 기분이었다. ‘여우야, 여우... 하여간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구먼.’ “솔직히 너도 저번에 내 입술 깨물었잖아?” 귀까지 얼굴이 빨개진 김시아는 짐짓 들리지 않는 듯 휴대폰을 들어 단톡방 메시지에 답장을 하기 시작했고 눈치를 살피던 진우주는 장난을 멈추었다. ‘우리 시아 화나면 무서우니까.’ 한편, 블랙조직 단톡방 사람들은 여전히 김시아를 향해 문자 폭탄을 보내고 있었다. [맹주님, 어떻게 됐습니까? 저희 블랙조직 물건을 빼앗은 자식 누구냐고요?] [맹주님 실력이라면 지금쯤 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 것까지 다 알아내셨겠죠! 어서 말씀해 주세요. 무기까지 다 닦아놨습니다.] 그들의 메시지를 쭉 훑어보던 김시아는 머리가 지끈거렸다. [그럴 필요 없을 것 같아. 설비 확보했어.] [역시 맹주님. 벌써 되찾아 오신 겁니까?] [그런데 이렇게 끝내도 정말 괜찮은 거 맞습니까? 지금 다들 우리가 한방 먹었다고 깨고소해 하는 눈치예요. 이대로 넘어가면 안 된단 말입니다!] [맞습니다. 저희가 알아서 처리할 수 있도록 위치 정보 보내주십시오. 제대로 혼내주고 오겠습니다.] 멤버들이 여전히 투지를 불태우자 김시아는 다급하게 답장을 이어갔다. [이번 일은 여기서 끝내. 더 조사하지 마. 명령이야. 그리고... 그 사람 욕하지 마!] ‘내 약혼자는 내가 지켜야지.’ 한편, 김시아의 문자를 받은 단톡방에는 또 다른 폭풍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뭡니까? 이 분위기는? 맹주님, 지금 저희 적 편을 드신 겁니까?] [맹주님, 그 자식은 우리 블랙조직이 점 찍은 물건을 홀랑 빼앗아 간 사람이라니까요...] [뭘까? 우리 맹주님 천사 같은 외모를 가지고 계시지만 성격은 그 누구보다 차가워서 자기 사람들 편만 드시는데? 다른 사람들은 쳐다도 안 보시는데?] [그런 분이 이렇게까지 편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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