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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화

‘뭐라고? 회의?’ 송찬미는 발걸음을 멈추고 황급히 뒷걸음질 쳤다. “왜 진작 말하지 않았어요?” 남자는 낮은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갑자기 다가올 줄은 몰랐어.” 그가 일하는 걸 보면 송찬미는 늘 자각적으로 자리를 피했다. 그래서 신승우도 송찬미가 이렇게 갑자기 다가올 줄은 생각지 못했다. 송찬미는 고개를 들고 쳐다보면서 떠보듯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방금... 사람들이 듣지 못했겠죠?” 남자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면서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들었어.” “마이크 꺼요. 빨리요! 아, 어떡해요.” 송찬미는 너무 창피해서 얼굴이 빨개졌다. 정말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마음이었다. 신승우는 이런 그녀의 모습을 보며 더 환하게 웃었다. ‘너무 귀여워. 뽀뽀하고 싶어.’ 영상으로 회의하고 있던 경영진들은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 ‘얼음처럼 차갑기만 하던 사람이 웃었어. 저승사자 같은 대표님도 웃으니까 이렇게 멋있구나.’ “괜찮아. 조금 전에 마이크를 껐어.” 신승우가 송찬미에게 말했다. “먼저 가서 밥 먹어. 나를 기다리지 않아도 돼.” 송찬미는 재빨리 도망갔다. 신승우는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그녀를 지켜보다가 다이닝룸으로 들어간 송찬미의 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져서야 시선을 거두었다. 카메라를 마주하는 순간 남자는 일관된 차가운 눈빛을 회복하더니 입가의 웃음도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러고는 변함없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계속하죠.” 경영진들은 속으로 투덜거렸다. ‘이 빌어먹을 익숙한 느낌!’ ... 오후 다섯 시 반, 비행기가 강릉에 도착했다. 신승우는 송찬미를 끌어안고 비행기에서 내리며 말했다. “음식점에 예약했으니 먼저 밥 먹으러 가자.” 송찬미가 대답했다. “좋아요.” 말이 끝나자마자 신승우의 휴대폰이 진동했다. 휴대폰을 꺼내 보니 노민희의 전화였다. 신승우는 무의식적으로 발걸음을 늦추었다. ‘노민희가 왜 갑자기 전화했지?’ 힐끔 쳐다보던 송찬미는 순간 멈칫했다. 노민희는 신승우의 첫사랑이었다. 신승우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송찬미에게 말했다.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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