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화
다음 날 첨단 기술 전시회는 인천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유명 기업인들과 학계 전문가들이 모였으며 신영 그룹은 이번 행사를 매우 중시하여 이른 아침 신승우가 직접 팀을 이끌고 현장에 도착했다.
신승우가 맨 앞을 걸었고 뒤에는 곽도현과 임도윤이 따랐다. 그 뒤로 송찬미, 서지연, 그리고 몇몇 기술팀 팀장들이 자리를 잡았다.
그들이 문을 들어서자마자 누군가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신승우는 간단히 인사만 나누고는 계속 걸어갔다.
분명히 그 상대는 그의 시간을 쓸 가치가 없었다.
송찬미가 뒤따랐다.
신승우가 몇 걸음 걷자 정장을 차려입은 중년 남자가 인사하며 다가왔다.
“승우야, 일찍 왔네?”
남자가 ‘신 대표님이 아닌 승우야’라고 부른 것만으로도 송찬미는 이 남자가 신승우와 가까운 관계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아니나다를가 신승우는 그들에게 눈짓을 보내 먼저 자기 일들을 보라고 했다. 곽도현은 송찬미와 서지연을 데리고 자리를 떴다. 몇 걸음 걷다가 곽도현이 송찬미에게 몸을 돌려 물었다.
“어제 신 대표님이 급하게 몇 가지 임무를 추가했다고 들었는데요?”
“네, 본부장님.”
송찬미는 고개를 숙이고 가방에서 서류를 꺼내 곽도현에게 건넸다.
“여기 있습니다.”
곽도현이 서류를 훑어보더니 말했다.
“별로 많지 않네요. 이제 서지연 비서랑 같이 가보세요.”
말을 마친 곽도현은 서류를 다시 건넸다.
송찬미는 두 손으로 받으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본부장님.”
송찬미와 서지연은 오늘 먼저 안민아의 회사와 계약서를 체결한 후 몇몇 회사 담당자를 만나 곽도현과의 미팅 시간을 잡아야 했다.
또한 기술 전시회에서 나오는 몇몇 기술 성과들을 기록하는 임무도 맡고 있었다.
아무튼 오늘 하루 무척 바쁠 것이다.
송찬미와 서지연은 계약서를 들고 어제 계약하기로 했던 안민아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안민아는 어제 떠나기 전 곽도현의 카카오톡만 추가했을 뿐 송찬미에게는 연락처를 남기지 않았다.
몇 걸음 걷던 중 서지연이 갑자기 송찬미의 손목을 잡아끌며 당황해서 말했다.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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