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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화

그녀의 무심한 행동 하나하나가 그의 호감을 더 깊게 만들었을 것이다. 송찬미는 이 사실을 깨닫고는 자책하며 이마를 쳤다. ‘정말이지 황지아 씨가 남자친구를 소개해준다고 농담했을 때 기회를 잡아서 이미 결혼했다고 말했어야 했어. 황지아 씨가 캐묻는 것이 귀찮아서 얼버무렸던 것이 화근이었나 봐. 하지만 본부장님이...’ 이렇게 생각하니 지난번 인천 출장 때 곽도현이 신승우를 질투하게 했던 행동들도 이해가 갔다. 송찬미는 얼굴을 찡그리며 이제 신승우가 돌아오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걱정했다. 그는 조금 전 정말 화가 많이 난 것 같았다. 그렇게 생각하던 차에 신승우가 돌아왔다. 그는 표정 없이 걸어와 말했다. “야근해야 하지 않았나?” 목소리에는 한기가 서려 있었고 눈빛은 여전히 차가웠다. 송찬미는 자리에서 일어나 먼저 그를 껴안았다. “본부장님께서 저녁에 회식 자리 같이 가자고 하셔서 따라갔는데 그런 자리인 줄 몰랐어요. 평소처럼 업무 회식인 줄 알았어요. 미안해요. 제가 더 빨리 분명히 말했어야 했는데.” 송찬미의 목소리는 유난히 부드러웠고 사과하는 기색이 묻어났다. 신승우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던 살기는 많이 사라졌지만 그는 여전히 화가 나 있었다. 다만 그는 송찬미에게 화난 것이 아니라 곽도현에게 화가 난 것이었다. ‘감히 내 여자를 넘보다니.’ “방금 그 사람한테 제가 결혼했다고 분명히 말했어요. 화내지 마세요. 네?” 송찬미는 두 팔로 신승우의 허리를 감싸 안은 채 그의 품에서 얼굴을 들고 맑은 눈동자로 그를 바라봤다. 그녀의 눈동자에는 봄 물결 같은 파도가 일렁이고 있었다. 신승우의 마음이 살짝 움직였다. 그는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술을 탐욕스럽게 물었고 거침없고 독점적인 키스를 퍼부었다. 송찬미는 남자의 맹렬한 공세를 받아내며 몸에 힘이 빠져나갔다. 신승우는 잠시 키스를 멈추더니 그 자세 그대로 그녀를 안아 들어 올렸다. 송찬미는 허공에 매달린 채 두 팔로 남자의 목을 감고 다리로 자연스럽게 그의 허리를 감쌌다. 두 사람은 마주 보며 몸을 밀착한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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