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화
만약 심영준이 그녀가 사람을 시켜 송찬미를 모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것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심영준은 그녀의 변명을 전혀 믿지 않았다.
그는 손가락으로 파란색 링크를 가볍게 눌러 법원 홈페이지로 들어가 송찬미가 제출한 소장과 증거 자료를 확인했다.
심영준의 얼굴이 순식간에 어두워지며 눈빛에는 음침한 그림자가 드리웠다.
다음 순간, 그는 손을 뻗어 허선영의 목을 움켜쥐었다.
두 눈을 부릅뜬 채 그녀를 노려보는 눈동자에는 분노가 타오르고 있었다.
“네가 감히 송찬미를 모함해서 명예를 망가뜨려?”
그는 손등에는 핏줄이 불거질 정도로 허선영의 목을 세게 조여 왔다.
“컥, 컥....”
허선영은 숨이 막혀 거칠게 기침하며 두 손으로 그의 손을 떼어내려 했지만, 아무리 힘을 줘도 빠지지 않았다.
얼굴이 시뻘게진 그녀는 더듬거리며 말했다.
“놓... 놔... 제발...”
심영준은 그녀를 거칠게 옆으로 내던졌다.
허선영은 그대로 바닥에 나뒹굴다가 머리가 유리 테이블 모서리에 부딪히며 이마에서 곧바로 피가 흘러나왔다.
심영준은 그녀 앞에 서서 내려다보며 이를 악물고 말했다.
“이번엔 무슨 일이 있어도 약혼을 파기할 거야.”
허선영은 바닥에 주저앉아 상처를 부여잡은 채 서럽게 울었다.
“심영준, 그 여자 때문에 나한테 이렇게까지 해?”
“찬미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야.”
심영준의 목소리는 냉혹했다.
“네가 다시는 찬미를 괴롭히지 못하게, 내가 직접 널 네 아버지가 있는 감옥으로 보내주지.”
그 말을 듣는 순간 허선영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그때 문이 열리며 심광현이 들어오다가 심영준이 분노에 차서 허선영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위협하는 말을 들었다.
“이 못난 자식!”
바닥에 쓰러져 이마를 부여잡고 있는 허선영을 본 심광현은 심영준을 노려보며 급히 허선영을 부축했다.
“괜찮아? 아가?”
허선영은 눈이 빨갛게 충혈된 채 울며 손을 내려 이마의 상처를 보여주었다.
“아까 테이블 모서리에 부딪혔어요...”
심광현은 상처를 보고 더 분노해 참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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