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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화

송찬미가 담배 냄새를 싫어했기에 그는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지난번 담배를 피운 건 찬미가 부산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심영준이 그녀를 찾아와 만났던 그 날 밤이었다. 어젯밤, 그는 집에서 그녀가 돌아오길 기다렸다. 손에 든 담배는 한 개비, 또 한 개비 타들어서 갔고 기다림은 고통스러웠다. 울분이 가슴속에서 요동쳤고 가슴이 꽉 막힌 듯 답답했다. 신승우는 원래 냉정하고 이성적인 사람이라 그의 감정을 흔들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송찬미를 제외하고 말이다. 송찬미와 관련된 일이라면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그의 감정을 쉽게 뒤흔들었다. 곽도현의 마음은 노골적이었다. 레스토랑에서 그가 우연히 마주치지 않았다면 곽도현은 이미 찬미에게 고백했을 것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그녀는 결국 집에 돌아왔다. 그는 그녀에게 어디 다녀왔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친구와 커피를 마셨다고만 했다. ‘하. 친구라니.’ 그는 어떤 친구냐고 묻지 않았다. 그녀가 말하고 싶지 않다면 그는 억지로 캐묻지 않았다. 서로를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젯밤, 그는 마음속 분노와 질투를 모두 그녀에게 쏟아냈다. 허리를 움켜쥔 채 한 번, 또 한 번... 그가 어떻게 그녀를 나무랄 수 있겠는가. 마음이 아무리 괴로워도 그는 그런 방식으로만 그녀를 벌했다. 이 일은 그렇게 지나간 줄 알았는데 송찬미가 먼저 설명할 줄은 몰랐다. 부부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솔직함과 신뢰라는 걸 그녀도 깨달은 모양이었다. 신승우는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난 너를 믿어.] 그때, 옆에 있던 임도윤이 갑자기 말했다. “신 대표님, 큰일 났습니다!” “무슨 일이지?” 임도윤은 잔뜩 긴장한 얼굴로 조심스럽게 말했다. “대표님, 온라인에서 사모님과 본부장님의 스캔들이 퍼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본부장님의 신분까지 밝혀졌습니다. 인천 곽씨 가문 넷째 도련님이고, 또...” 신승우는 평소 트위터를 거의 보지 않았다. 자신과 무관한 뉴스나 실검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지 않았다. 아까 휴대폰을 켜자마자 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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