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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화

심영준 역시 생중계를 보고 있었다. 화면 속에서 송찬미는 신승우의 품에 안긴 채 보호받고 있었다. “저희는 서로 사랑해서 함께했고, 백년해로할 진짜 부부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심영준의 눈에 차가운 기운이 스쳤다. ‘백년해로? 웃기지 마. 절대 허락 못 해. 찬미는 내 거야. 나와 백년해로해야 한다고!’ 송찬미가 당당하게 기자들 앞에 서는 모습을 보며 심영준의 두 눈에 집착과 탐욕이 차올랐다. 점점 더 아름다워지는 그녀였다. 하얀 피부는 옥처럼 빛났고, 눈빛은 사람을 끌어당길 것만 같았다. 예전의 순하던 모습과는 달리 더 강하고, 더 매혹적이었다. 심영준의 눈에 광기가 어렸다. ‘찬미를 반드시 되찾고야 말겠어.’ 그때 전화가 울렸다. 발신자를 확인한 심영준의 눈빛이 차갑게 변했다. 노민희가 송찬미와 곽도현의 스캔들을 퍼뜨리는 것을 그는 찬성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협력 관계였고, 심씨 가문도 그녀의 도움이 필요했다. 어쩔 수 없이 전화를 받자 노민희의 분노에 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준비는 잘 돼 가요? 확신 있어요?” 방금 방송을 보고 분명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이었다. 심영준은 담담하게 답했다. “거의 끝났어요. 발표회 일정은 이미 공개했어요. 신영 그룹보다 먼저 9일에 진행할 겁니다.” 노민희가 날카롭게 말했다. “이번엔 반드시 성공해야 해요.” “알아요. 걱정하지 말아요.” ...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대답하는 송찬미의 눈빛에는 오만함이 가득했다. 마치 배후 폭로자를 전혀 안중에 두지 않는 듯했다. 그녀가 보여준 압도적인 기세와 아우라에 수많은 기자가 감탄했다. 인터뷰를 마친 뒤, 차에 탄 송찬미는 크게 숨을 내쉬었다. 신승우가 생수를 건네며 말했다. “아주 잘했어.” 송찬미는 물을 한 모금 마시고 웃었다. “오빠가 옆에 있어서 용기가 났어요.” 신승우는 부드럽게 말했다. “요즘 많이 힘들었지? 집에서 푹 쉬어.” “그럼 오빠는요?” “며칠 뒤 중요한 신제품 발표회가 있어. 요즘 계속 바쁠 거야. 조금 있다 회사 회의도 가야 하고.”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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