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9화
노민희는 십여 분 전만 해도 신대성의 아내 안보미가 웃으면서 인사했었던 장면을 떠올리며 웃으면서 신성환, 신대성 부부에게 인사를 건넸다.
“둘째 삼촌, 둘째 숙모, 셋째 삼촌, 셋째 숙모, 안녕하세요.”
그러나 방금까지 웃고 있던 안보미의 두 눈에 순간 혐오스러운 눈빛이 스치더니 차갑게 대꾸하고는 노민희 앞을 지나가 버렸다.
문혜원은 더했다.
신승우가 이미 노씨 가문 집안과 완전히 틀어졌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노민희에게 조금의 체면도 주지 않고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누가 너 셋째 숙모야?”
그리고 차가운 눈길을 던진 뒤 그녀 옆을 그냥 지나갔다.
두 남자 역시 그녀를 투명 인간 취급하며 말도 섞기 싫어하는 눈치였다.
‘이전에는 신씨 가문 사람들이 나에게 이렇게까지 하진 않았는데, 혹시 내가 송찬미에게 했던 일을 알게 된 걸까?’
연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노민희는 자리에 돌아갔다.
이미경이 물었다.
“어때, 할머니 생신 선물은 드렸어? 할머니가 뭐라고 하셨어?”
노민희는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건... 모조품이었어요.”
“뭐라고? 어떻게 이런 일이!”
이미경이 놀라 물었다.
“16억 원이나 썼는데 어떻게 모조품일 수 있어?”
노민희는 시체처럼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
“저... 속았어요.”
노창수는 미간을 찌푸렸고 얼굴은 솥뚜껑보다 더 검었다.
“네 그 전 남자친구가 믿을 만하지 못할 거라고 내가 말했지. 제대로 된 사람이 어떻게 해커를 하겠어?”
“그럼 지금 어쩌지? 그림이 가짜면 어르신은 분명히 화나셨을 텐데, 너랑 신승우 문제는...”
이미경은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그녀는 여전히 딸이 신승우와 잘되길 바라고 있었다. 어쨌든 신씨 가문은 강릉 최고의 재벌가였으니까.
신승우는 신씨 가문에서 가장 출세한 손자로, 이미 신영 그룹을 맡아 대표이자 실질적 소유주였다.
신씨 가문 재산의 70% 이상이 신승우 손에 있었다. 말하자면, 신승우 외에는 누구도 그녀의 사위가 될 자격이 없었다고 생각했다.
노민희가 고등학교 때부터 이미경은 이미 딸에게 신승우를 반드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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