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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화

“신 대표님, 좋은 아침입니다!” 옆에 있던 황지아가 갑자기 송찬미를 끌어당기며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어서 인사해요. 우리 대표님이세요.” 송찬미는 고개를 숙인 채 얼떨결에 따라 인사했다. “신 대표님, 안녕하세요.” 이런 식으로 신승우에게 인사하는 것은 처음이라 송찬미는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녀가 고개를 숙인 채 앞을 보니 구두를 신은 사람이 자신의 앞에 멈춰 섰다. 그리고 뒤따라오던 두 명의 비서도 함께 멈춰 섰고. 송찬미를 본 임도윤은 어리둥절했다. ‘사모님이 왜 여기에 있는 거야? 앞으로 신영 그룹으로 출근하는 건가?’ 비록 놀라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내색하지는 않았다. 신승우가 갑자기 차갑게 물었다. “엘리베이터 못 탄 거야?” 엘리베이터에 못 탄 사람들은 송찬미와 황지아 외에도 세 명이 더 있었다. 누구의 이름도 언급하지 않아서 직원들은 이 자리에 있는 모두에게 묻는 것으로 이해했다. 그래서 누군가가 대답했다. “네, 대표님.” 신승우는 자신의 전용 엘리베이터로 다가가 버튼을 누르며 말했다. “같이 타.” 그 말에 직원들은 놀라 멍해 있다가 서둘러 신승우의 전용 엘리베이터에 들어갔다. “와! 대표님의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게 된다니. 오늘 너무 운 좋네. 어서 타요 찬미 씨.” 황지아가 송찬미를 잡아당기며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가자, 그제야 송찬미는 이 엘리베이터가 신승우의 전용이란 사실을 알아챘다. ‘그래서 아까 아무도 여기서 기다리지 않았던 거구나.’ 송찬미는 황지아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들어갔다. 엘리베이터 안으로 다 들어오자, 임도윤이 몇 층으로 가냐고 직원들에게 물었다. “23층이요.” “24층이요.” “27층이요.” 임도윤이 해당 층수 버튼을 눌러주었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총 여덟 명이 있었는데 가장 먼저 들어온 신승우가 가장 안쪽에 자리하게 되었다.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온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신승우와 거리를 두고 서 있던 터라 송찬미가 들어갔을 때는 신승우의 주위만 텅 비어 있었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신승우의 옆으로 다가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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