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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화

오후가 되었다. 임윤서가 포럼에서 했던 말은 숏클립으로 퍼졌다. 곧 3년 전 일에 관한 논의가 분분해졌다. - 이 언니 생각난다. 백윤택을 억지로 꼬셨다고 욕을 엄청나게 먹었었지. 길가다가 계란을 맞을 정도였잖아? -세계 최고의 조제사라니 지금은 굉장한 사람이 되었네. 그런데 난 왜 임윤서의 말이 믿어지지? -그때도 백윤택이 쓰레기라고 말했었는데 아무도 내 말은 안 믿더라고. -영하에서 일하는 친척이 있는데 백윤택 성희롱 너무 심해서 결국 참지 못하고 회사 그만 둠. -백윤택이야 워낙 유명한 쓰레기 아니냐? 내 대학 동기를 따라다녔는데 걔가 안 받아주니까 사람을 얼마나 압박했는지 애가 결국 투신자살했어. 그 친구네 집에서 고소를 했는데 백윤택 백이 얼마나 대단한지 고소도 안 먹히더라. -그 인간 여동생이 백지안이잖아? 매부가 최하준이고, 그러니 그렇게 안하무인으로 찧고 까불고도 여지껏 감옥에 안 갔지. ---- 한창 온라인에서 난리가 났을 때 하준은 백지안과 드레스를 고르고 있었다. 상혁은 적당한 시간을 보다가 들어가서 하준에게 이 일을 알렸다. “임윤서?” 하준은 그 이름을 듣고는 자동적으로 여름을 떠올렸다. 며칠 동안 하준은 애써 여름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임윤서라는 이름이 나오자 3년 전 사건이 다시 떠올랐다. “네. 아마도 3년 전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는 것 같습니다.” 상혁이 망설이며 말을 이었다. “요즘 백윤택 씨의 평판이 좋지 않아서 여론이 한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이 회장님과 백지안 씨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나를 뭐라고 해?” 하준이 차가운 얼굴로 물었다. “그게… 재력을 바탕으로 백윤택 씨 뒤를 봐주며 사람 괴롭힌다고….” 이때 마침 면사포를 쓰고 나오던 백지안은 그 말을 듣고는 안색이 확 변했다. 임윤서가 튀어나올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임윤서라니, 당시에는 그냥 영식이네 회사의 일개 직원이었잖아? 걔는 또 어쩌다가 강여름 급으로 변신을 해서 또 튀어나와?’ 백지안은 억지로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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