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1화 인사해
한유라 어머니의 말은 한유라의 심장에 못처럼 박혀 그녀는 고통에 질식할 것 같았다.
전의 그녀가 믿지 않으려고 했었던 것을 지금의 그녀는 완전히 예상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이 사랑했던 때에 민하준은 상처만 남을 말들을 내뱉지 않았지만 그 시간이 지나간 뒤, 민하준은 아무렇지도 않게 한유라에게 상처를 남길 말을 내뱉었다.
민하준이 자신의 전처를 밟고 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건 그가 한유라를 밟고 위로 올라갈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사랑은 한순간의 설레임에 불과했다, 그 설레임이 지나간 뒤, 바랄 수 있는 건 또 무엇이 있을까?
한유라는 갑자기 느껴지는 추위를 견딜 수 없었다.
평소 한유라의 어머니는 한유라가 좋아하는 그 어떤 것도 하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가 한유라를 위해 선택한 길은 제일 순탄한 길이었다.
"너랑 민하준 일 때문에 욕먹을 일은 없을 거야, 시율 이모 이미 다 알고 있으니까."
한유라의 어머니는 이미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기에 한유라는 더 이상 걱정할 거리도 없었다.
"우리도 젊었던 시절이 다 있었으니까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다 알고 있어. 하지만 시율 이모가 너를 많이 좋아하고 있으니까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그건 신경 쓸 필요가 없어, 너는 심 씨 집안에서 자기 자리만 잘 지키고 있으면 돼."
그 말을 들은 한유라가 자신의 어머니를 바라봤다.
"어머니, 심강열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시율 이모가 그 여자를 쫓아낸 거잖아요."
한유라의 말을 들은 그녀의 어머니가 하찮다는 듯 웃었다.
"그 여자 수작을 부려서 심강열이랑 만난 거야, 운 좋게 심강열을 만났지만 시율이 시험을 못 넘긴 거지. 그 천억의 유혹을 이겨냈다면 심 씨 집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을 지도 모르지. 그때 너랑 심강열이 결혼을 취소해서 시율 이모가 그 여자를 받아들여볼까 생각했었는데.”
“1000억에 마음이 동해서 떠나갔다고 들었어요."
"네가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
"심강열이 말해줬어요."
한유라의 말을 들은 그녀의 어머니의 표정이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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