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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9화 노답 인간

파티 분위기가 깨지고 많은 사람이 자리를 떠났고 일부만 남아있었다. 성강희는 전동하와 함께 소은정이 서 있던 자리에 섰다. 고개를 숙여 바닥에서 하염없이 울고 있는 이율을 경멸의 눈길로 쳐다보았다. 이율이 전에 치근거리는 것과는 다르게 이제는 혐오스러울 지경이었다. 자칫하다가는 여자도 때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율은 바닥에서 계속해서 엉엉거리면서 울고 있었다. 얼굴의 화장마저 눈물에 지워져 버렸다. 이제야 자신이 무슨 멍청하고 큰 실수를 했는지 알았나 보다. 소은정의 집안은 임진호의 집안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강했다. 임진호조차 소은정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데 무슨 용기로 소은정을 다치게 한 거지? 눈앞이 깜깜해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성강희는 차가운 표정으로 이율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미친 거야?” 이율은 울음을 뚝 멈추고 구세주를 만난 것처럼 성강희의 앞에 달려갔다. “강희야, 나 좀 도와줘, 제발! 은정 씨한테 한 번만 봐달라고 부탁해 줘!” 성강희가 코웃음을 치면서 말했다. “봐달라고? 지금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아?” “잘못했어, 순간 정신이 나갔나봐... 강희야, 정말 잘못했어!” 이율이 울면서 말했다. 잘못한 것을 안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 울부짖는 것이다. 성강희는 얼음장같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무도 널 구해줄 수 없어.” 죽일 듯이 차가운 침묵이 흐르고 이율은 썩은 동아줄이라도 잡는 표정으로 말했다. “강희야, 은정이랑 친하잖아. 제발 부탁 좀 할게. 아까는 내가 정신이 어떻게 됐나봐, 고의는 아니었다고 제발 전해줘. 이번만 넘어가 주면 다시는 찾아갈 일도 없고 네 발목도 잡지 않을게.” 성강희는 차가운 웃음을 짧게 내뱉더니 말했다. “무슨 자격으로 지금 협상하는 거야? 너정도 없어지게 하는 건 일도 아니야. 단지 내 손을 더럽히고 싶지 않을 뿐이지.” 말을 마친 성강희는 붙잡는 이율을 보는 체도 하지 않고 뒤돌아갔다. 이율은 그 자리에 앉아 더 소리치면서 울부짖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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