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8화 스폰서님 등판
도준호는 옆에서 미소를 지으며 입꼬리를 씰룩거렸다.
그 모델들은 모두 다른 사람이 고르고 남은 사람들을 그에게 준 것이어서, 고정 가격에다가 이윤이 많지 않아요.
더 중요한 문제는 채태현이 이렇게 저렴한 광고를 찍었으니, 앞으로 좀 더 비싼 광고를 찍고자 할 때 기회가 없을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건 아무도 그에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
수난은 웃으며, "별말씀을요, 도 대표님께 감사해야죠, 도 대표님께서 얼마나 챙겨 주셨는데요!"라고 말했다.
채태현: “소은정씨, 제가 식사 대접해 드려도 될까요?”
겸사겸사 파파라치도 하나 찾아서 사진도 찍자, 참 좋은 기회네!
쑤난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이따가 소은해 오빠를 촬영장에 모셔다드려야 하니 다음 기회에 먹어요"고 거절했다.
"제작진? 소은해가 촬영을 합니까?"
채태현은 놀랐지만 기뻤다. 만약 소은해의 영화에서 배역을 맡는다면 자신의 명성이 확 올라갈 거라 생각했다.
소은정은 소은해를 쳐다보았다. "네, 아직 비밀 유지 단계에요."
채태현은 "그럼 저에게 배역 하나 줄 수 있나요?”라며 기뻐했다.
소은정은 그의 스폰서이고 소은해는 소은정의 오빠이다.
다 한 식구인데 배역 하나 주는 게 대수 인가?
그는 자신의 부탁이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소은해는 잠자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도준호도 감히 소리 내지 않았다.
소은정: “그래요, 같이 가요.”
역시 그녀의 한마디면 될 일이었나?
채태현은 흥분해서 그녀를 껴안을 뻔했지만, 소은정의 그 냉랭한 기색은 그가 쉽게 손도 대지 못하게 했다.
소은해와 도준호는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았다.
왜냐면 그들은 한 별 볼 일 없는 배역은 만약 잘 해내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으면 잘라 낼 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채태현의 얼굴은 박수혁 말고는 누구도 연기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그들은 촬영장에 갔다.
채태현은 이 배역을 얻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그는 소은정을 도와 과일과 뜨거운 물을 들고 다니면서 그녀에게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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