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7화 내가 최고야
박수혁은 눈을 가늘게 뜨고 이를 악물고, 곧장 앞으로 가서 마이크를 한 손으로 들어 안쪽에 앉게 했다.
거절할 수 없는 힘과 의지, 마이크는 몸부림칠 여유와 시간도 없었다.
이 모든 것을 끝내고 박수혁은 그 자리에 앉아서 옷깃을 느슨하게 풀었다.
"이러면 자리가 생겼지?"
소은정은 그를 담담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약간 경고의 어조로 말했다. "박수혁, 마이크는 아직 어린애야."
박수혁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옆에 눈시울이 붉어질 것 같은 마이크를 힐끗 쳐다보았다. "조국의 꽃, 아니, 외국의 꽃이지, 우리 중국과는 아무 상관이 없지."
소은정: "…."
마이크는 화가 나서 박수혁을 바라보며 가슴이 답답해져서 정말 빨리 자라서 나중에 예쁜 누나를 데리고 외국 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고 싶었다!
"예쁜 누나, 난 싫어하는 사람 보면 밥이 안 넘어가요!"
마이크는 콧방귀를 뀌고 대놓고 말했다.
소은정은 눈을 들고 박수혁을 바라보며 "어서 가요."라고 말했다.
이렇게 단호하게?
박수혁은 조금 상처받았다.
그는 입꼬리를 올리고 담담한 눈빛 마이크를 바라보았다.
"그럼 눈 감고 먹으면 안 보일 거야."
마이크에게 말을 다하고 바로 소은정을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달랬다.
"우리 안 본 지 오래됐는데 나 안 보고 싶었어?
"소은정은 아주 가볍게 웃었다. "내 곁에 너만 있는 것도 아닌데 보고 싶을 게 뭐가 있어?
"박수혁의 눈빛은 금방 어두워졌지만, 그는 애써 감정을 억제했다.
소은정은 자신을 자극해서 화나게 하고 알아서 물러서라는 뜻이라는 걸 박수혁은 알고 있다.
그럴 리가!
"그 사람들은 다 나보다 못해. 내가 최고야."
그의 눈매가 무거워 보였고 어두운 빛이 스쳐 지나갔다.
소은정은 침묵했고 결코 아이 앞에서 그에게 심한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식사하는 동안, 그녀는 말을 잘 하지 않았으며 그도 말을 안 하고 그녀가 천천히 먹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정말 예쁘다!
그의 눈빛은 마치 사냥감을 노리는 표범 같았고 꾹 참고 자제하면서도 욕심이 났다.
눈 속에는 소유욕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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