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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0화 이런 반전은 처음이지?

쇼핑몰 담장자는 잔뜩 들뜬 말투로 말했지만 전동하, 소은정 두 사람은 아무런 리액션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담당자는 머쓱한 기색 하나 없이 설명을 시작했다. “두 분께서는 오늘 행운의 커플로 선정되셨습니다. 오늘이 바로 저희 쇼핑몰 이벤트 마지막날이거든요. 이 피아노로 합주를 한 커플들 중 가장 훌륭한 연주를 보여준 커플분들께 드리는 상인데 두 분의 연주는 아주 감동적이었어.” 쇼핑몰 담당자가 두 눈을 반짝였다. 두 사람 모두 외모와 분위기를 봐도 보통 사람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특히 남자가 손목에 착용한 시계는 웬만한 아파트 한 채는 살 수 있을 정도였고 여자쪽은 옷차림은 수수하지만 들고 있는 백은 에르메스 한정판이었다. 이렇게 좋은 고객을 놓칠 수야 없지. 담장자의 설명에 소은정은 눈썹을 치켜세웠다. 이벤트에 당첨되었으니 사은품을 받을 수 있을 게 분명했지만 커플 이벤트라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전동하와 커플이라니... 말도 안 돼. 소은정이 거절하려던 그때 쇼핑몰 담당자가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한 마디 덧붙였다. “저희는 태한그룹 산하 쇼핑몰이랍니다. 그 품격에 맞게 이번 이벤트의 사은품도 아주 굉장하죠.” 태한그룹? 굉장한 사은품? 흠칫하던 소은정의 입가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하, 그렇다면 받아야지. “그래요. 사은품이 뭐죠?” 박수혁 돈이라면 무조건 써줘야지. “오늘 두 분께서 저희 쇼핑몰에서 구매한 제품들 모두 무료로 드리겠습니다. 어때요? 흔들리시죠?” 사실 담당자는 두 남녀 모두 쇼핑백 하나 들지 않은 걸 발견하고 이렇게 말한 것이었다. 이렇게 말함으로써 아쉬움을 심어주어 다시 쇼핑몰을 찾게 만드려는 게 담당자의 계획이었다. 전동하는 담담한 미소를 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소은정은 짐짓 두 눈을 커다랗게 떠보였다. “전부요?” “네! 그런데 아쉽지만 오늘은 저희 쇼핑몰에서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은 것 같네요...” 말을 마친 쇼핑몰 담당자가 작은 선물을 주려던 그때, 소은정이 기다란 카드 영수증뭉치를 담당자에게 건넸다. “자요.” 영수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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