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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6장

“제가 이곳에 석진을 설치했습니다. 이 진법은 조상님께서 전해주신 것인데 지하 궁전의 입구를 열 수 있습니다.” 유강섭은 몸을 구부정하게 하고 몇 개의 돌 조각을 손으로 옮겼다. 그는 돌을 들어서 정해진 위치에 하나씩 신중하게 놓았다. 진법이 완성되자 은은한 힘이 공간을 감돌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중앙에 서 있던 거대한 검은 바위가 천천히 회전하기 시작했다. 바위가 움직이자 주변의 황무지도 함께 흔들렸다. 진동은 점점 심해져 마치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땅이 요동쳤다. 불과 십여 초가 지나자 이천후와 소지한의 놀란 눈빛 속에서 바위가 있던 자리에는 높이 3미터가 넘는 입구가 나타났는데 그 안에서 부드러운 빛이 흘러나왔다. “두 분, 지하 궁전의 입구가 열렸으니 이제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됩니다.” 유강섭은 입구 앞에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인 뒤 소지한과 함께 유강섭을 따라 지하 궁전으로 들어갔다. 내려갈수록 이천후는 점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벌써 천 미터 이상 내려왔는데도 끝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이렇게 깊은 지하 궁전을 어떻게 파낸 것인지 도무지 상상할 수 없었다. “두 분, 이 지하 궁전은 저희 조상님께서 단 하루 만에 파낸 겁니다.” 앞에서 길을 안내하던 유강섭이 헐떡이며 돌아보면서 말했다. “이렇게 깊은 지하 궁전을 하루 만에요?” 이천후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되물었다. 유강섭은 호탕하게 웃으며 답했다. “하하, 놀랄 것 없습니다. 규천사는 에너지 영역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습니다. 그 힘을 이용해 이 정도 지하 궁전을 파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죠.” 이천후와 소지한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규천사의 강대함에 감탄했다. 에너지 영역을 활용해 지하 공간을 조성한다니 믿기 어려운 능력이었다. “조상님께서 이 지하 궁전을 파낸 뒤 지하수를 다른 곳으로 끌어내고 수많은 에너지 영역을 배치하셨습니다. 만약 지한 씨가 관천서를 배우게 되면 이 에너지 영역의 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씨 가문 사람들이 온다고 해도 결코 돌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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