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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8장

흰옷의 남자는 고개를 저으며 미소 지었다. 그의 목소리는 담담했다. “규천사님은 천 년 전에 이미 세상을 떠났어. 나는 단지 규천사님이 남긴 집념에 불과하지. 네가 규천사님의 전승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곳에 있는 거란다.” “집념이라고요?” 이천후는 조금 흐릿하게 보이는 그 남자의 형체를 보며 고개를 갸웃하고 미소 지었다. ‘정말로 대단한 집착이군. 천 년이나 기다리다니.’ 하지만 생각해보니 수련의 길에서 집념 없이 먼 길을 걷는 건 불가능했다. 그 의지가 있었기에 이들 역시 수련의 정점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네가 이곳에 도달했다는 것은 규천사님이 선택한 계승자라는 뜻이야. 하지만 규천사님의 기연을 얻기 전에 반드시 작은 시험을 통과해야 해.” 그가 손을 휘두르자 손바닥 위에 사람 얼굴만 한 타원형의 돌이 나타났다. 돌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은 은은하지만 강렬했고 그 안에는 짙은 선기가 가득 찼다. “이건 혹시 선정석인가요?” 이천후는 남자의 손에 들린 돌을 보자 두 눈이 크게 휘둥그레졌다. “맞아. 이건 선정석이야. 이 안에는 천상의 희귀한 성초인 ‘수뢰성초’가 들어 있어.” 남자는 선정석을 가리키며 천천히 설명했다. “수뢰성초는 고대의 기이한 신초로, 고대 강자들이 체질을 단련하기 위해 사용하던 신물이야. 이 성초를 복용하면 천뢰를 유발할 수 있지. 천뢰를 이용해 신체를 단련하는 비술을 구사하면 수많은 고난을 거쳐 ‘만법 금신’을 얻을 수 있어. 만법 금신은 만법성체의 근본이야.” 이천후는 설명을 듣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만법성체의 수련 방식이 이런 방식이라니 정말 신기하군요. 수뢰성초로 천뢰를 일으켜 그 번개로 몸을 단련한다니 상상도 못 했던 방법입니다.” 그러나 곧 그의 얼굴에 염려가 스쳤다. “그런데 이 방법은 너무 위험해 보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천뢰는 극도로 무시무시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시도했던 아홉 명 중 여덟은 버티지 못하고 죽는다고 들었습니다.” “맞아. 매우 위험하지. 잘못하면 한순간에 재로 사라질 수 있어. 체질이 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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