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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6장

주변의 무사들은 모두 깜짝 놀라 이천후를 바라보았다. ‘저 단단한 적혈암을 한 번에 깨뜨렸다고?’ 이전에 수많은 광부들이 시도했지만 결국 팔만 혹사당한 채 손도 못 대고 포기했던 바위였다. 이천후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러니 다들 금강곡을 들길 꺼려했군. 확실히 진기가 많이 소모돼.’ 하지만 그에게 이 정도 소모는 대수롭지 않았다. 그는 주저하지 않고 다시 곡괭이를 들어 강력한 기세로 광산을 파내기 시작했다. 그가 열정적으로 채굴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광부들도 마지못해 곡괭이를 들었다. 그러나 곧 표정이 급변했다. “이 돌덩이는 너무 단단하잖아!” 그들은 필사적으로 곡괭이를 내리쳤지만 바위에는 겨우 희미한 긁힌 흔적만 생길 뿐 전혀 깎이지 않았다. 이 광산은 깊이 파야 하는 곳이다. 지금 있는 광부 80여 명은 물론 800명이 와도 제대로 파낼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저 미친놈이 적혈암을 건드리겠다고 고집부려서 우리까지 죽게 생겼어!” 분노에 찬 시선들이 일제히 이천후를 향했다. 하지만 이천후는 아랑곳하지 않고 즐거운 듯 곡괭이질을 계속했다. 그의 곡괭이가 내리칠 때마다 깊은 구덩이가 만들어졌고 그는 마치 이 작업이 전혀 힘들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그때. “망할 놈! 게으름 피우고 있군! 죽고 싶어?” 뚱뚱한 감독관이 갑자기 분노에 차서 소리쳤다. 그는 손에 든 철제 채찍을 들어 가까이에 있던 키 작은 무사를 향해 사정없이 내리쳤다. 파악. 귀를 찢는 듯한 소리가 공기를 가르며 울려 퍼졌다. 날카로운 채찍이 그의 등을 깊게 찢었고 핏줄기가 튀었다. 키 작은 무사는 비명을 질렀고 고통에 몸부림치며 땅을 굴렀다. 이천후는 그 장면을 보자마자 즉시 금강곡을 어깨에 짊어진 채 앞으로 달려갔다. “아직도 징징대? 네놈을 확실히 죽여버리겠어!” 뚱뚱한 감독관은 더욱 흉악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한번 채찍을 휘둘렀다. 그러나 그 순간 그의 손이 멈췄다. 이천후가 강력한 손아귀로 그의 손목을 붙잡고 있었던 것이다. “너 때문이야! 쓸데없이 이런 바위를 선택해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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