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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6장

노인철뿐만이 아니었다. 미혜 역시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뭐지? 한 명이 더 있었나?’ “내 와이프 미혜야, 또 만났네.” 탁재환이 뻔뻔하게 농을 던졌다. 미혜는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넌 여전히 입을 마음대로 놀리는구나. 이번엔 영원히 닥치게 해주지.” 그녀가 가볍게 손을 휘두르자 공간이 요동치며 강렬한 기운이 솟구쳤다. 그리고 땅이 격렬하게 진동하며 주변의 바위들이 뒤틀렸다. 마치 지면 아래에서 수많은 흉수가 꿈틀거리며 튀어나올 준비를 하는 듯했다. 이천후의 미간이 깊게 찌푸려졌다. ‘이곳의 에너지 영역이 심상치 않아. 위력이 장난 아니야.’ “대장님, 느낌이 안 좋습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서충현이 불안한 눈빛을 보냈다. 탁재환 역시 긴장하며 말했다. “확실히 불길하네. 에너지 영역이 이렇게 출렁이는 걸 보니 가슴이 쿵쾅거릴 정도야. 이쯤에서 빠지는 게 좋지 않을까?” 그는 이천후를 힐끗 보며 의견을 구했다. “잠깐 기다려 봐. 저 뚱보 수도사, 절대 보통 인물이 아니야. 미혜에게 큰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어. 좀 더 지켜보자.” 이천후는 시선을 노인철에게 돌렸다. 그러나 다행히도 노인철은 아직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듯했다. ‘휴, 다행이다. 이 죽일 놈이 날 알아보면 귀찮아지는데...’ 이천후는 속으로 안도했다. 노인철의 몸은 그야말로 보물 창고였다. 그 몸뚱이 어딘가에 틀림없이 엄청난 보물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감히 미혜를 상대로 덤벼들 생각도 못 했을 거니까. “난 태곤이를 믿어. 얘들아, 전투 준비!” 탁재환은 보물선 모형을 움켜쥐었다. 상황이 심상치 않으면 재빨리 도망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때 미혜의 손끝에서 별빛이 반짝였다. 가녀린 손가락 사이로 퍼져 나오는 빛은 그녀의 흰 목덜미와 어우러져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자아냈다. 그녀가 입을 열었다. 그 맑고 청아한 목소리는 마치 선녀가 속삭이는 듯했다. “네놈들이 가진 보물이 꽤 탐나는데... 오늘부로 그것들은 모두 다 내 품으로 들어올 거야!” “우리 다 보물이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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