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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8장

이천후는 맨 뒤에서 조심스레 이동하다가 곧 두 명의 사대 성교 무사와 마주쳤다. 그들은 몇 마리의 영사와 얽혀 싸우고 있었고 곧 밀려 쓰러질 것처럼 위태로워 보였다. ‘도와주는 게 빠르겠군.’ 이천후는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곧바로 번개 늑대 보법을 펼쳐 빠르게 접근했다. 그리고 단숨에 두 명의 무사를 몽둥이로 때려죽이고 남아있던 영사들도 휙휙 쓸어버렸다. 그 속도는 마치 번개와 같았고 죽은 두 무사는 자신들이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른 채 눈을 감았다. 그 뒤 이천후는 그들의 반지와 무기를 챙겼다. 그 중 한 무사의 무기는 붉은빛이 감도는 긴 검이었는데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알 수는 없지만 매우 날카로웠고 검신에는 빽빽하게 부문이 새겨져 있었다. 이천후가 한 번 시험 삼아 휘둘러보니 위력도 뛰어나고 그의 손에 딱 맞았다. 그는 이 검을 당분간 주무기로 사용하기로 했다. 제병은 너무 눈에 띄어 지금 상황에 쓰기 부적절했기 때문이다. 모든 준비를 마친 이천후는 다시 조용히 발걸음을 옮겼고 기회를 엿보며 사대 성교의 무사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가기 시작했다. 어차피 모두 그의 적이었다. 선수를 치면 한 놈 줄어드는 셈이니 죽일 수 있을 때 빨리 죽이는 게 정답이었다. 사대 성교의 대열은 길게 늘어서 있었고 모두가 자목화사와 싸우느라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 이천후의 암살은 매우 용이했다. 금우 성자와 공작 성녀가 선두에서 무사들을 이끌며 막강한 전투력으로 앞을 뚫어 나가고 있었고 그 뒤를 따르는 무사들은 전투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영사들에게 밀리며 점점 뒤처지고 있었다. 선두 부대는 뒤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기에 자연스럽게 후방은 무방비 상태로 고립되었다. 그리고 그 틈 속에 진정한 지옥이 펼쳐졌다. 사납고 끈질긴 영사들이 들끓는 것도 모자라 그보다 더 무서운 사냥꾼 이천후가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마치 유령처럼 어둠 속을 헤집고 다니며 한 명 한 명 조용히, 그리고 완벽하게 생명을 거둬갔다. 사대 성교의 갑옷을 입고 있던 그는 누구의 의심도 사지 않았고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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