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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1장

신소 석방이 내놓은 정석들 중 조작된 가짜를 제외하면 나머지에도 약간의 보물은 있었다. 하지만 그것들은 가격에 비하면 가치가 한참 못 미쳤다. 사봤자 피눈물 흘리는 장사였다. 다만 이천후는 그 안에서 진짜 보석 같은 존재를 발견했다. 그것은 귤만 한 크기에 무게가 약 열 근 남짓한 정석이었는데 그 안에 담긴 것은 무려 6품 정석이었다. 열 근짜리 6품 정석이라면 천 근짜리 일반 물품과 맞먹는 가치를 지녔다. 4품 정석으로 치면 무려 십만 근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그런데 그 돌의 가격은 고작 4품 정석 2천 개로 책정되어 있었다. 만약 이걸 사게 된다면 단숨에 4품 정석 9만 개 넘게 남는 셈이었다. 이처럼 안에 선정이 들어 있는 원석은 겉만 보고서는 거의 분간할 수 없다. 등급이 높을수록 내부의 정기가 더욱 응축되어 정신력으로도 쉽게 탐지할 수 없는 것이다. 실제로 보통 사람들의 정신력으로는 1품 정석조차 관통할 수 없다. 하물며 이런 6품 신정은 더더욱 어려웠다. 하지만 이천후의 정신력은 남달랐다. 관상법으로 단련된 그의 정신력은 어떤 정기도 꿰뚫을 수 있었다. 만약 안에 정석 진형이라도 깔려 있으면 이천후는 자신의 정원 진화를 이용해 강제로 깨부술 수도 있었다. 이천후의 조언을 들은 안연철은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바로 4품 정석 천 근을 꺼내 신소 성지의 총관에게 던져주며 주황빛 작은 돌 하나를 가리켰다. “이거 하나 살게.” “네?” 안연철이 가장 작고 가장 싼 돌을 고른 것을 보고 신소 성지 쪽 사람들은 물론 구경꾼들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안연철은 평소라면 가장 크고 비싼 걸 골랐을 것이다. 그는 한 번 지르면 수십만 4품 정석은 우습게 쓰던 인물이다. 그런데 오늘은 제일 싼 걸 하나 고르다니. “하하, 며칠 동안 안연철이 거의 이류 문파 두 개 분량의 선정을 홀라당 잃었다더니, 돈줄이 다 떨어진 모양이군.” “그러게 말야. 얼마 전엔 속옷까지 다 잃었다는 소문도 돌더라.” “글쎄, 어쩌면 저 돌 안에 진짜 보물이 있을 수도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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