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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5장

“뭐라고? 저 녀석과 붙어보겠다고?” 도요 공주는 충격을 받은 듯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녀가 아는 이천후는 요리를 잘하는 평범한 청년일 뿐이었다. 그런 그가 어떻게 요괴의 영역에서조차 ‘절세 천교’로 불리는 분천원왕과 맞서려 한다는 것인가? “이천후, 제발 무모하게 굴지 마! 분천원왕은 생각보다 훨씬 무서운 존재야. 분천원왕이 지금껏 부대를 열지 않은 건 단지 영동경의 절정에 도달하려고 일부러 수련 경지를 억누르고 있었기 때문이야.” “그리고 사실 분천원왕은 이미 여섯 개의 영동을 열어둔 상태야. 원래부터 힘에 특화된 자인데 거기에 여섯 개의 영동이 더해지니 위력은 상상 이상이에요. 사흘 밤낮을 싸워도 영력이 바닥나지 않을 정도라니까... 이건 내가 나서서 해결할게. 요괴계에서 지원을...” 그런데 그녀가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이천후의 전신에서 영력이 폭발했다. 마치 산이 무너지고 바다가 뒤집히는 듯한 격류가 일었고 그 가운데 촘촘한 부문들이 번뜩였다. 그의 오른팔은 한 층 더 부풀어올랐고 그 안에 흐르는 신력이 마치 하늘을 무너뜨릴 듯한 위엄을 뿜어냈다. “황고 신궁술 제1식! 하늘을 떠받치고 용설로 장벽을 찢는다!” 이천후의 고함이 백 리를 울렸고 그의 오른팔에 흐르는 피는 더 이상 단순한 혈액이 아니었고 마치 용혈 같았다. 활시위가 떨리는 순간 목황의 영기와 칠채룡령이 어우러져 9장 길이의 용형 화살로 변했고 용의 머리에서 뿜어져 나온 날카로운 기운은 공간마저 가르고 있었다. 화살이 지나간 자리에 열 명이 감싸야 할 거대한 바위가 한순간에 산산조각 났다. “하하.” 그런데 이천후의 일격에도 분천원왕은 여유롭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가 거대한 손바닥을 뒤집듯 휘두르자 광대한 신력이 일렁였다. 산을 뚫을 만한 그 신궁은 그가 다섯 손가락을 모아 쥐는 순간 가루가 되어 흩어졌다. 퍼지는 에너지의 격류 속에서도 분천원왕의 금빛 털에는 먼지 하나 닿지 않았고 그의 손바닥에선 전법을 삼키는 어둠의 전이 흘러나왔다. “통쾌하네!” 하지만 이천후는 오히려 웃음을 터뜨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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