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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장

마살을 제거하는 속도가 굉장했다. 조금 전까지 빙청단 네 알을 사용하여 몸에 있는 마살을 8분의 1 정도만 정화한 데 비하면 그야말로 놀라운 속도였다. 만약 이 정도의 강도로 2, 3분 정도만 더 방어한다면 단수련 7단계에 도달하며 생긴 마살들이 모조리 사라질 것이었다. 생각만 해도 상쾌한 일이었다. 마살은 그의 수련 중에 마주한 제일 큰 숨겨진 위협이자 걸림돌인지라 매번 더 높은 경지에 도달할 때, 제일 중요한 일은 마살을 제거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번근우는 더는 공격을 하지 않았다. 이 2분간의 교전이 그의 수련관을 모두 뒤집어엎었기 때문이었다. 떳떳한 지급고수로서 온 힘을 실어 2분간 시전한 ‘대석비수’공법은 매번 주먹을 날릴 때마다 정확히 이천후의 뼈와 살을 타격했다. 그런데도 고작 현급인 이 자식을 때려죽이지 못한다고? 무쇠로 만든 공이라 할지라도 납작한 원반으로 만들 정도의 힘인데 말이다. “또 덤벼봐!” 잠시 숨을 돌린 이천후가 또다시 한 장의 금강부를 사용했다. 원래라면 금강부를 사용하면 족히 5분 동안은 지속될 수 있었지만, 번근우의 힘이 워낙 무시무시한지라 2분 만에 금강부 한 장에 담긴 힘이 모두 소진되었다. 이 순간, 이천후는 당연히 번근우가 또다시 달려들어 자신을 힘껏 때려주길 한없이 갈망했다. 그래서 자신의 몸에 있는 모든 마살이 모조리 제거되기를 말이다! 하지만 번근후가 수련을 통해 이 정도의 경지까지 도달한 것만 봐도 평범한 인물이 아니었다.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번건우는 이런 식으로 계속 싸워서는 아무런 결과도 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번건우는 즉시 전투 전략을 바꾸고 천천히 허리춤에서 한 자루의 검을 뽑았다. “애송이 자식, 이 검까지 뽑게 할 정도라니, 죽어도 영광인 줄 알아!” 검을 뽑아 드는 순간, 번건우는 마치 다른 사람이라도 된 듯 기운마저 바뀌었다. 마치 강력한 무사에서 모든 것의 위에 군림한 선인과도 같은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보기에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그 검은, 번건우가 신통력을 주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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