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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7장

네댓 시간이 지나고 이천후는 다시 혈연단을 만들었지만 또 실패했다. 이전의 두 번의 실패를 더해 이번이 세 번째 실패였다. 이제 약재는 두 세트만 남았다. 이천후는 머릿속에서 제련 과정을 되짚으며 실패 원인을 분석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이천후는 원기석을 손에 쥐고 네 번째 시도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저녁이 되어 약탕로에서 연한 붉은색 기체와 진한 약초 향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이천후의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다. 별일 없으면 약 2분 후에 단약이 완성될 것이었다. 하지만 기대에 부풀어 있는 순간 '펑' 하는 거대한 소리가 나며 약탕로가 다시 폭발했다. 이어서 약탕로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올랐다. 이천후의 얼굴은 까맣게 그을렸다. '또 실패했어.' 연속 네 번 실패하고 이제 마지막 한 세트의 약재만 남았다. 이천후는 동굴 안에 앉아 마음을 가라앉히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려 애썼다. 최상의 상태로 마음을 조정한 후 마지막 다섯 번째 시도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더욱 세심하고 신중하게 하지만 자신감 넘치게 시도했다. 네 번의 실패 경험을 통해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한밤중, 하늘에 밝은 달이 떠올랐을 때 이천후의 약탕로에서 진한 약초 향이 피어올랐다. 약탕로는 이천후의 단화의 자극으로 떨리고 있었고 내부에서는 강한 약초 향이 풍겨 나왔다. 약탕로의 떨림은 점점 더 심해졌고 뚜껑은 좌우로 흔들리며 윙윙 소리를 내며 언제든지 폭발할 것만 같았다. 이천후의 마음은 조마조마해졌다. 만약 또 폭발한다면 이번에는 완전히 실패할 것이었다. 다행히도 그 걱정스러운 장면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약탕로의 떨림은 점점 줄어들었고 결국 평온을 되찾았다. 특유의 약초 향이 풍겨 나오자 이천후는 드디어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혈연단이 완성되었어!" 한 시간 동안 더 보온한 후 약탕로의 온도가 완전히 내려갔을 때 이천후는 마침내 뚜껑을 열었다. 안에는 두 개의 동그랗고 붉은 단약이 있었다. 몸통은 불타오르는 듯한 붉은색으로 가득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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