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0장
몇 시간 동안 상어를 타고 달리던 이천후는 마침내 상어가 지쳐 몸을 떨며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되자 그제야 상어를 풀어주었다.
그동안 이천후는 꽤나 진원을 회복할 수 있었고 다음 상어를 찾아 다시 길들인 후 자신의 교통수단으로 삼아 해역을 계속 수색했다. 밤새도록 그는 멈추지 않았고 결국 다섯 마리의 상어를 갈아타며 수색을 이어갔다. 하지만 결과는 여전히 허사였다.
이천후는 낙담하지 않았다. 이 광활한 바다에서 한 사람을 찾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가 만약 지금 원영기에 도달해 있었다면 신식을 펼쳐 천 리 해역을 수색했을 것이고 몇 초 만에 한아연을 찾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천후는 위성전화를 꺼내 유석민에게 연락했다.
“꼬박 하루가 지났는데 아연이는 찾았어?”
그는 차갑게 물었다.
“저... 저기, 천후 님... 아... 아직은 못 찾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최선을 다해 찾고 있습니다!”
유석민은 이천후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졌다. 떠나기 전 이천후가 그의 몸에 주입한 원기가 몇 시간마다 폭발하며 그를 고통으로 몰아넣었기 때문이다. 원래는 이 기회를 틈타 도망치려고 했으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이천후의 명령을 따르며 미친 듯이 한아연을 찾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 너와 네 부하들에게는 이틀의 시간이 남아있어. 너희가 계속 살아남을 수 있기를 바라.”
이천후의 냉정한 목소리는 유석민의 온몸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는 이천후가 한 말의 의미를 알고 있었다. 이틀 안에 한아연을 찾지 못하면 그와 그의 부하들은 죽을 것이다.
유석민은 이천후의 말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이천후의 강력함을 눈으로 직접 봤지만 지금도 그가 어떻게 그렇게 강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심지어 악인도의 영주 이백헌조차 이천후에게 겁을 먹고 도망쳤으니 그는 이천후에 대항할 여지가 없었다.
“네, 네. 천후 님, 한아연을 찾으면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유석민은 두려움에 가득 찬 목소리로 말한 뒤 전화를 끊고 다시 수색에 나섰다.
“제기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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