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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8장

그 옷의 디자인을 본 순간 이천후는 곧바로 그것이 도복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그는 속으로 약간 놀랐다. 알고 보니 노이진이 어린 도사였던 것이다. 노이진은 도복에서 고서 한 권을 꺼냈다. 그것은 수련과 관련된 책처럼 보였고 노이진은 그 책을 보면서 손가락으로 복잡한 인장을 취하며 수련을 시작했다. 그녀의 손동작은 다소 기묘했다. 이천후는 그것이 마치 귀신을 부르거나 쫓는 인법처럼 보였다. 그는 매우 놀랐다. 이 청순한 소녀가 혹시 귀신을 다루는 수도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런 것 같지는 않았다. 그녀에게서 어떤 귀기도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천후는 점점 더 호기심이 생겼다. 노이진이 수련하는 이 비법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고 싶었지만 신식의 농도가 아직 충분하지 않아 그 책에 적힌 작은 글씨까지는 읽을 수 없었다. 잠시 후 노이진이 갑자기 그 책을 옆으로 던지더니 볼을 불룩하게 부풀리며 화난 듯 말했다. “이 귀신 다루는 비법은 진짜 너무 어렵단 말이야! 난 청련파의 이름 있는 제자인데 명문 정파의 도사가 왜 이런 것까지 수련해야 하는 건지.” 노이진은 바닥을 쾅쾅 밟으며 투정을 부렸다. “더 이상 안 해! 이런 쓰레기 같은 비법을 계속 수련하다가는 내가 미쳐 버릴 거야.” 그녀는 짜증을 내며 발을 구르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그 책을 주워 들고는 체념한 듯 말했다. “할 수 없지. 이건 선배님이 내게 주신 과제니까. 귀신 하나 잡아서 돌아오라고 하셨잖아. 나보고 담력을 키우라고... 근데 선배님은 내가 귀신을 제일 무서워하는 걸 모르시는 걸까?” 노이진이 혼잣말하는 모든 장면이 이천후의 신식 안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천후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이 어린 도사는 꽤 귀여운 편이네. 순진한 소녀 같고.’ 게다가 그녀의 말에서 이천후는 노이진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 그녀는 청련파라는 문파에서 왔고 그 책은 정말로 귀신 관련 비법서였다. 이름은 ‘어귀결’이라고 했다. 하지만 노이진이 이 비법을 수련하는 이유는 다소 우스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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